·8년 전
재취업 준비로 한달 째에요.
일본취업 잠깐했다 돌아와서 32살에 다시 취업준비하는데
근 1달동안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네요. 평일은 토익, 취업활동, 이력서, 주말은 서울가서 면접수업.. 그리고 취업성공패키지 상담도 하고 치아 신경치료로 1주일 꽉 채워서 썼어요.
근데 왜 이렇게 처지나.. 지치나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돈..이네요.
크고작은 일을 하면서 수입이 끊긴적이 없었어요. 일할때는 꼬박꼬박 월급 들어왔고, 학교다닐때는 단돈 50만원이라도 알바하면서 계속 들어왔어요. 생활비는 다 벌어쓰고 했죠.
근데 취업성공패키지를 등록하면 수입이 없어야 되는 조건이 붙어서 알바조차 못하고, 수입은 전혀 없네요. 그래서 몇달만 취업준비에 몰두해보고 싶어서 (지금까지 알바를 쉬어 본적이 없어요.) 아빠한테 몇달만 도와달라 했죠.
뭐.. 말꺼내기도 힘들었지만 우선 수락은 해줬고, 한달에 50만원에서 100만원정도.. 받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아빠통장에서 돈을 빼면 전화가 왔죠. ' 돈벌써 다썼냐?' '뭐하는게 썼냐?' '밥사먹을 돈이 어디있다고.. 집에서 밥해먹어' 등.. ㅎㅎㅎㅎㅎㅎ 이건 돈을 주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주네요 ㅋ
취업진로에 대해 일본계기업이냐 꿈인 항공사냐.. 란 고민을 했을때, 아빠가 답을 줬네요. 빨리 취업해서 돈 벌수 있는데로 가야겠어요..ㅋ
그리고 전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내가 여유되는대로 하고싶다는건 아무말없이 해줄거에요. '돈'이란거 사람 자존감을 아주 잘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ㅋ
마지막으로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는 돈을 벌면 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ㅋ 열심히 다시 준비해서 돈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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