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고 가지 마라? 가라고 할때는 언제고.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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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d0
·8년 전
그냥 예고 가지 마라? 가라고 할때는 언제고. 그래 나도 안 갈거야 안 갈거라고. 꿈 그거 그냥 포기한다고. 사람이 죽는것도 아니고 혼자 별 난리 떨어봤자 어차피 안 될거 뭐하러 스트레스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살아? 내가 제일 한심해 돈도 없고 실력이랑 공부도 못하는데 10년넘게 한 발레 싫다고 춰본거라고는 학교동아리 방송댄스 유튜브에 뜨는 춤 추고 춤출거라고 욕심부리고. 10년 넘게 해온 발레 아깝고 그래도 내가 싫어하는데 열심히하면서 몸도 마음도 상처받으면서 할 이유는 없는것 같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학교도 가기 싫어 학교 때려치우고 알바하면서 살고싶다. 어차피 이제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공부해서 뭐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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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0306
· 8년 전
저는 고등학교 갈때까지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근데 전망이 없다고 부모님은 너의 꿈은 검사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부모님이 검사를 원하시지 제가 검사되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공부하기가 싫어 공부를 하지 않고 성적도 나오지 않아 이과로 가게 되었죠. 근데 수업을 듣다보니 관심분야가 생겨서 진학하려고 하니 성적이 부족해 진학을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상태로 살고있죠. 지금 하고싶은것을 좌절당했다고 놓으시면 나중에 진정으로 내가 하고싶은게 있어도 도전도 못하고 포기하는 상황이 옵니다. 지금 상황을 잘모르겠지만 무엇 때문에 예고가 좌절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실력문제가 아니라 타의에 의한 좌절이라면 한번 뿐인 인생 하고싶은걸 하시는게 후회가 적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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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pdd
· 8년 전
나는 현직 디자이너야 초5부터 독학으로 프로그램 미술 5년씩 공부하고 더 특기 살려서 예고 가고싶다고했더니 부모님이 어릴땐 그림잘그린다 일러스트레이터되겠다 칭찬만발이시다 현실 진로문제에 닥치니까 디자이너가 뭐하며 먹고사냐며 비싼 예고를 가녜 학교도 결국 상업이다며 인문계가라고했지 한달 싸움끝에 져서 인문계나왔어 인문계 들가서 가장먼저 꿈잃고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하며 하더라도 애들 장난같은 미술수업보고 절망하고 또 공부학원을 안다닌 나로썬 도저히 따라갈수없는 수업내용들 수학 영어 모두 항상 c반이었어 자퇴하고싶었어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 친구들만 좋아서 놀기만했어 꿈도없는데 솔직히 빵집알바나 하며 살자싶었어 근데 고3이 되서야 그래도 디자이너 꿈을 못버리겠어서 죽어라 싸워 미술학원다니고 8등급 성적 2~3등급으로 올려서 정시준비를 했어 다 떨어졌어 최선이었지만 그 최선을 넘는 목표고 정시라해도 3년동안의 엉망인내신이란 준비성으로 난 실패했었어 폐인처럼 살았어 부모님도 돈투자했더니 돌아오는건 실패뿐이니 배신감이 컸겠지 아빠가 억지로 이상한 지잡대 컴퓨터과 보냈어 한학기다녔는데 애들도 수준떨어지고 c언어고나부랭이고 뭔 개소린지 모르겠었어 또 술로 폐인으로 살았어 근데도 디자인이 하고싶은 마음이 안사라지더라구 그래서 무작정 직업교육받으러다니며 배워 기회가생겨 전문대 디자인과 다니며 배우고 결국에 디자이너로 살고있어 뭐 엄청난 스펙은 아니지만 지금으로썬 매우 만족해 근데도 아직 미련이 남는게 뭐냐면 그 예고야 지금 직장인되고나니까 느꼈어 예고나 인문계나 실질적으로 돈나간건 비슷했는데 부모님의 무지로인한 떠보기였다는거 완벽히 파악하고가는 진로를 막을수있는 부모는 없었다는거 나는 그 몇달의 싸움에 지쳐 포기한 진로로 인해 총 6년의 세월을 돌아갔다는거 이정도? 정말 하고싶은꿈이라면 부디 정말 가고싶은곳으로 떼써서라도 억지로 몰래 서류를 넣을각오를 하길 바래 너의 시간을 지켜주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