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처음 써보는 글이네요=)
어제 처음으로 부모님께 자퇴 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얘기했어요. 제 자신이 뒷감당 할 수 있다고, 믿어달라고요. 부모님이 생각은 해보겠다 하셨지만 찬성하신 상태에요.
저는 지금 일반반과 미술중점반이 같이있는 자율형 공립고에 다니는 미술중점반 1학년이고, 일본 유학준비생이에요. 학교 일정이 무척 빡빡하고 학원도 여러 개 다니다 보니 매일 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지옥같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시간 속에 중간, 기말, 모의고사, 실기시험, 수행평가 같은 학업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학교행사, 포트폴리오, 실기준비같은 대학준비 스트레스도 같이 받고 있었어요. 친구들과의 관계도 그렇게 원할하지도 않았구요...
제가 원하는 대학이 성적은 안들어가고 고등학교 졸업장 혹은 검정고시 합격증만 있으면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내년 8월에 검정고시를 보고 1년동안 편하게 실기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싶었어요. 그 편이 훨씬 나을테니까요.
그런데 막상 해보려 하니 무섭고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요. 나태해 지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다 허무하게 2년 반을 망칠 모습이 눈에 환해요. 방학 때도 한게 아무것도 없었고 자퇴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으니까요... 과연 혼자서 공부를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힘들게 다니며 준비하고 싶지도 않고...
과연 제가 지금 자퇴해서 잘 할수 있을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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