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제가 지금 취준생인데요..
이 나이쯤 되니까 제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네요.
사실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하면서 살아왔고,
딱히 제 자신에게 실*** 만한 일도 없었고.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왔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정말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되니까 허겁지겁 준비하고 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초반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하면서 지내는 시간이 여유롭고 좋았어요. 이렇게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것도 괜찮다 하면서 몇개월을 보내다가,
급하게 준비한 자격증 시험이 떨어지니까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구요..
솔직히 최선을 다했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그렇지는 않았다고 대답하겠지만, 조금만 실수를 안했으면 붙을 수 있는 거였는데.. 하면서 제 자신을 갉아먹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취직이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닌데..'였어요.
우리 가족 행복하고 여유롭게 하고 싶은 거 다 해줄 수 있을 만큼 돈 버는 게 목표이지만 내가 취업을 해서 돈을 벌면 인생이 앞으로는 그냥 똑같은 굴레 속일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이 복잡한데,, 정리하자면,
이렇게 스펙쌓아서 취직하면 행복할까 하는 마음과
빨리 취직해서 안정적으로 돈도 모으고 우리 부모님 고생 빨리 덜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
내 꿈,어렸을 적부터 꿔왔던 꿈 취업준비하면서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
이 세가지가 뒤엉켜있는 상태예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거든요 ㅋㅋㅋ
근데 나이는 이제 24이고 사실 부모님 몰래 오디션도 몇번 보러다녔는데 저보다 한참 어린 학생들 보면서 창피해지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미련이 있긴 하네요.
아직 갈피를 확실히 못 잡았지만 그래도 스펙 준비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혹시나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을 거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준비해서 취업하고, 모은 돈으로 음악관련 사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졸업 후 제 머리에서 생각해 온 제 미래 구상입니다.
누가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실 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글 적으면서 조금 행복해졌어요 ㅎㅎ제가 하고 싶은 일.. 생각하니까 ㅋㅋㅋ
나이 먹는 게 무섭네요 ㅠㅠ..20살로 돌아가고 싶네요..ㅋㅋ
그땐 철없이 놀기만 했는데..
그래도 지금도 젊다고 생각하고, 한 번 실패했던 경험 딛고 다시 열심히 하면 되겠죠? 누구나 실패 한 번 쯤 하겠죠?
힘내야지..화이팅 걱정할 시간에 단어 하나 더 보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