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이고 백수 된 지 5개월 되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20대 후반 여자이고 백수 된 지 5개월 되어가요.(백수 된 이유도 이전 직장에서 경영악화로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학벌도 좋지 않고 스펙도 딸리고 한 분야에 대한 경력도 많지 않아서 취업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물론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지난 날에 제가 노력을 하지 않은 이유지만요. 어제 한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왔어요. 다행히 제가 성격 좋아보인다고 좋게 봐주셨는데 다만 면접관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와 함께 일 할 사수분이 성격이 까칠하고 말을 거칠게 하시는 분이래요. 예를 들자면 일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상대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제가 상처 받지않고 이해하고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대요. 그 회사 다른 조건은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근데 저런 사수분 밑에서 일할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무섭더라구요... 여러분들 같으시면 무시하고 일할 자신 있으신가요? 워낙 취업하기 힘드니 그냥 극복하고 다녀야하나 고민 되네요. 요새 면접 보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기본적인 것도 안 지키는 회사가 많은 거 같아요... 퇴직금이나 연차가 없다던가 등등 아니면 면접 내내 술 잘 먹냐며 술 타령하는 회사... 정말 취업하기 힘드네요. 맘에 드는 곳은 연락 없고...우울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rrr 면접관이 면접 볼 때 미리 저런 말 할 정도면 각오하라는 거겠죠? 가뜩이나 제가 눈물이 많아서...흠. 안 가는 게 답이겠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rrr 얘기만 들어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정신 건강을 위해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의견 고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lloooooo
· 8년 전
대놓고 말할 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사수 밑에서 못버티고 나갔는지 알 수 있죠. 그 사람들 다 그냥 가볍게 나갔을까요. 버티고 버티다 무너져서 나간거죠. 그리고 저런 사람은 나가는 사람 욕해요. 멘탈이 약하느니 의지가 없다느니 나땐 안그랬는데 등등 회사에서도 막무가내인 사람을 내버려두고 그 사람한테 순응할 후임을 찾는거보면 그 사수가 꽤 힘있고 영향력 있는거겠죠. 엄청 휘둘릴 겁니다. 회사가 일하고 돈버는 곳이긴 하지만 일보다 사람이 힘들면 다니기 더 힘들어요.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