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사실 제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꿈은 방송구성작가가 되는 것이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거의 접은 상태입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간호사가 되기위해 학교를 알아보던 중 저는 집안사정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곳만 찾았고,
그러다보니 엄청난 하향지원으로만 원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생님과 상담을 하던 중 저는 부모님께서 원하시던 학교를 가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은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며 방송쪽 대학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제 성적을 아까워하셔서 그러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순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쯤은 도전해봐도 괜찮치 않을까.
그전에는 친구들의 권유에도 도전했다가 꿈이 바뀔까 두려워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상담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가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원하시는 간호학과에 들어갈테니 한번은 도전하게 해달라고.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며 나무라셨고 그럼 다른 간호학과라도 원서넣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그냥 가까운데나 가라는 말씀뿐이셨습니다.
더 상처받았던 말은 그 후의 어머니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등록금은 누가 다 대줄거냐며 돈에 대한 개념이 없냐며 화내셨고 더욱 제가 화가 난것은 아직 학교에 가지도 않았는데 학교가서 힘들다고 전화하는거 받아줄 시간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엄청난 하향지원도 학교이름도 다 떠나서 등록금이 제일 낮은 데만 골라 말씀드린거였는데 어머니께서는 그 도전조차 막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만큼은 해봐야 꿈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떡해해야, 어떻게 말씀드려야 어머니께서 허락하실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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