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얼마 전부터 결국 꿈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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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mangdio
·8년 전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얼마 전부터 결국 꿈에 그리던 미술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한달 반 정도를 다니게 되니 어느정도 진도도 많이 나가고 제 손으로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어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학원에서 소심한 아이로 통한 것인지 또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해요. 같은 학교에다가 무려 같은 반 친구가 두명이나 있지만 학교에서만큼 활발하게 행동하질 못하겠어요. 그냥.. 밥 시간마다 비싼 음식을 먹으러 가는 친구들 사이에 끼질 못하겠어요. 항상 편의점에서 라면 아니면 삼각김밥만 사먹게 되는 제가 너무 하찮아요. 그저 제 또래 아이들과 저의 차이 때문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안보이는 장벽이 있는 듯 해요. 전 미술학원을 어느 분의 후원으로 다니고 있어요. 제 가능성을 믿어주시는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고 있지만.. 또래 아이들을 볼때마다 '나도 저 아이들처럼 아무 돈걱정 없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턱도 없는 소리라는 건 알아요.. 그래도 저는 예쁜 옷도 사고 싶고, 친구들이랑 같이 예쁜 카페에 앉아 놀고싶어요. 저는 이럴때면 학원을 그만두고 알바를 뛰거나 자격증을 따볼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들어요. 그렇지만 저를 도와주는 여러 사람들이 제게 실***까봐 그 마음도 못꺼내겠어요. 그냥.. 이게 제 길인지 모르겠어요. 학원 뿐만 아닌 여러 곳에서 돈이 많이 들어갈 이 진로에 대해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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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evol
· 8년 전
이후일은 어떻게든 되니까 걱정하지말고 지금 일에 집중했으면 해요. 너무 걱정말고. 살제로 어떻세근 되긴 하더라구요 알바도 굴리고 ***강사짓도 좀 하고 . 외주일도받고 벽화도그리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어떻게든 넘어왔어요. 고민할땐 참 커다랗게 다가오던일들이 실상은 어떻게든 이것 저것을 짜서 학비랑 화구랑 집어넣으니까 그럭저럭 넘겨지긴하더라구요. 힘내요. 넓고 크게 바라보는건 늘 좋지만, 불안한 미래에대한건 걱정치말아줬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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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119
· 8년 전
미래를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만 사는거예요 후원해주는 만큼, 돈이 적은만큼 노력으로 커버하는거예요..! 대학생이되면 알바를 뛰든 어떻게든 될테니까 지금은 미술 열심히 하세요! 그 재능을 믿으세요! 친구 일은 어쩌면 그 학원의 분위기가 잘 안맞는 걸 수도 있어요. 이미 친구들이 있는 애들 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 다가가기 힘든 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