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대학교 영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25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미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5살... 20대 중반의 나이에서 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사범대에 오게 된 것도 부모님의 권유 때문입니다. 저는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그 길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에 직업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정말로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20살 초반으로 돌아가보면, 그 때에는 특정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원대한 꿈과 포부가 있었지만 지금은 현실에 부딪히고 현실에 수긍하며 살다보니 그 때의 열정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열정을 가질 수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가 있을까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도 자퇴하고, 만약 수능이 필요하다면 다시 수능을 볼 정도로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마음이 매우 답답하고 미래가 불안한 새벽이네요. 따뜻한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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