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슬럼프가 온 건지... 고삼이 되서 그런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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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ppi0103
·8년 전
때아닌 슬럼프가 온 건지... 고삼이 되서 그런건지 그림만 그리면 눈물 날 거 같고 연필을 든 그 순간부터 놓을 때까지, 놓고 나서도 미대 들어갈 수 있을까? 재수해야하나? 이 생각밖엔 없고 그림그리고 공부할 때면 오는 심리적 부담과 압박이 내 스스로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발전할 수 없게 만드는 거 같다 그림그릴 때 집중하고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내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눈에 띄게 그림이 좋아지고 더 열심히 하는 게 보이니까 더 불안하고 그림 하나를 그려도 같이 그림그리는 친구,후배,선배가 내 그림을 비웃진 않을까 비교되진 않을까 쌤한테 혼날까 싶어서 혼자 불안해하는 나 스스로가 불쌍하고 안쓰럽다 진짜 너무 힘든데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죄송하고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엔 자기들도 힘들텐데 내 고민까지 들어줄 여유도 없을 거 같고... 이렇게라도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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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evol
· 8년 전
누군가와 비교해서 모자를 수도 있어요. 그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곤 해요. 그림그리는 업을 삼고 살고 있지만 늘 그럴때가많아요. 나보다 나은사람 뛰어난사람 잘하는사람을 만날때마다 위축감과 걱정이 차오르곤 하죠. 발상부터 표현까지. 부족한걸 극복하려고 색체 심리학이 사진학 빛에광한 공부등 많은걸 했었죠. 지금도 몇년째 일한것 치곤 내가 보고 듣고 바라본 사람들에 비해선 부족해서 많이 슬플때 가 있긴하답니다. 인지의차이 이해의 차이 공간감의차이 경험의차이등등에서 누구보다 낫고 누구보다못한 여럿의 틈에서 늘 위축되곤한답니다. 유일하게 내가 선택한 길에서 조차 내가 뒤처진다고 여겨저서요. 지금은 그냥. 나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을만큼 노력한다면 , 남앞에서 부끄럽지 않을만큼 팠다면 그런건 불안해하지 않기로 했어요. 찬찬히 쌓아온 것들이 절 변화***는걸 아니까요. 언젠가 더 나아질 걸 알기에 할 수있는것 을 하고 불안감을 갖지는 않기로 했거든요. 당신이 안정감을 찾고 힘낼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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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ha
· 8년 전
합격의 기준은 주변사람이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합격할수있는 그림을 그렸느냐 그러니까 본인만의 싸움이에요 다른사람들 실력느는게 보이면 초조하고 그런데 그런것에 마음쓰다보면 정작 본인 입시에 집중을못해요 본인을 믿고 조금만 힘내요 그리구 그 불안한마음 입시생이면 누구나 생겨요 당연한거고 이해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대학입시 인생의 전부같지만 그 문턱 넘고나면 진짜 그 정도로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거 알꺼에요 힘내서 꼭 가고싶은 대학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