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아는언니한테 털어놓듯이 끄적일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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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oreum06
·8년 전
(친구나 아는언니한테 털어놓듯이 끄적일게요... 말이 짧더라도 이해해주시길..)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처음 어플설치하고 들어와봤는데 이 어플 꽤 괜찮은거같아!ㅎㅅㅎ 사실 고등학교진학고민때문에 요새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누가 고등학교진학애기만 꺼내면 지친다고해야될까... 중3이라면 당연히해야 될 고민이긴한데 내 주변애들한테 이런애기를 꺼내게 되면 개네도 나처럼 고등학교진학에 대한 생각이 두려워질까봐 평소에 간간히 애기만하고 구체적으로 애기를 꺼내지는않아. 솔직히 10명중 7명은 인문계갈거라 그러고 특성화고 갈생각은 전혀 안하고있거든.. 사실 나도 작년 여름까지는 인문계 갈 생각이였어. 근데 중3 올라오고나서 생각이 확 바뀌더라 솔직히 사진에 관심이 꽤많은편이라서 사진계열쪽특성화고가 있다는거에 좀 솔깃했어. 그래서 그 고등학교 입학설명회도 갔고 사전에 미리 인터넷에 서치해보고 그학교홈피들어가보고 그래서 어느정도 아는내용들이였어. 그학교에 내가 가고싶어하는 과내신커트라인은 중하위권정도였고 원서만 잘작성해서 일반전형으로 지원하면 붙을정도로 은근히 널널하더라고.. 그때까지만해도 진짜 꼭 그 학교 그 과에 들어갈거라고 굳게 마음먹고 있었는데 몇달지나니깐 갑자기 현타?가 오더라고.. 내가 그 학교가서 진짜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솔직히 사진과...현실적으로 보면 밥벌이하기 좀 어려운직업이라느껴지긴하더라고.. 주변에서도 약간 그런압박을 주기도하고.. 진짜 하고싶어서하더라도 돈 못벌어서 주변에 폐끼치면 어쩌지란 생각이 너무많이드는거야... 또 그렇다고 어중간한성적으로 인문계가서 바닥치면 내가 특성화고 안간걸 후회할거같아서.....너무 복잡하다진짜.... 엄마도 특성화고에서 취업바로하는거 좋게생각하는편은 아니더라...진짜좋은곳으로 취직되는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인 경우도 있잖아.. 공부를 뛰어나게잘하면 이런걱정 안하겠지만 난 진짜 수학,영어 혼자서 공부하면 폭망해 수학도 36점이였다가 87점으로 훅올랐거든 학원다니면서... 누가 옆에서 보조?를 안해주면 진짜 놓아버리는타입이라 인문계가면 답이없을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진짜 이 감정을 딱 글로 정리를 못하겠다...ㅋㅋㄱㄲㅋㅋㅋㅋ 인문계,특성화고 다니는 언니들이나 졸업한언니들..댓남겨주면 정말 고마울거같아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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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rdalice
· 8년 전
나는 컴퓨터계열 특성화고를 가고싶었는데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뜯어말려서 못 간 케이스야. 전교1등이 왜 그런데를 가려고 하냐면서. 어쨌거나 나중에 하고싶은 일 하려고 진학하는건데 왜 대학에 연연해 하시나 싶어. 나는 결국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컴퓨터공학과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특성화고 못간걸 후회해. 조금더 설득했다면 지금처럼 한참 돌아오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고 말이야. 사진계열쪽으로 직업갖고싶고 꼭 하고 싶다면 어떻게해서든 특성화고 가는걸 추천할게. 하지만 사진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 하는 정도라면 인문계 가는걸 추천해. 세상은 넓으니까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으면 좋겠어. 힘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