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20살 독학 반수생인데요
9월 모의고사 신청기간을 놓쳤어요
마냥 7월 중순일꺼야, 담임선생님이 연락주신다고 했으니까,
안일하게 생각하다 아예 시험 볼 기회를 놓쳤네요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이기도 하고 수능전 실력을 검증해보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스스로가 너무 밉고 한심하고 슬퍼요
그리고 너무 불안해요 안에 숨어있던 불안함이 이번 일로 제 밖으로 튀어나온 기분이에요
하루종일 우울하고 슬픈데 눈물도 안나고 그러다가 또 너가 자초한 일인데 뭘 그렇게 우울해하냐고 자책하고 새벽엔 자다가 깨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작년엔 이렇지 않았는데 이번 수능을 망치면 다시 원래 학교에 돌아가야된다는 사실이랑 반년을 버렸다는 사실때문에 압박감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이런건 굉장히 빨리 이겨내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얹힌 돌덩이가 사라질 생각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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