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며칠 뒤에 생애 첫 직장에 출근을 합니다. 1년 간의 취준을 끝내고 일을 시작하는데.. 설렘보다 긴장감. 두려움이 가득해서 잠을 못 이루겠어요.. 대기업 취준을 하다 작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런지.. 요즘 청년 실업에 비하면 취업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참 좋은 일이지만.. 머리가 복잡하네요..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에서 넉넉하게 살고 싶었는데 월급이 작아 이것도 힘들 것 같고.. 주말만 바라보고 쉼없이 일해야 한다는 현실도 두렵고.. 한 직장에서 20여년간 일하신 부모님이 대단하게 느껴져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참 쓸데없는 생각이라 하실 수 있지만.. 이런 저런 일들이 처음인 제겐 큰 고민이에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일도 그렇구 살아가는 것도 그렇구.. 어른이 되는게 참 어렵고 두려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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