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많고 많은 길들 중에 음악을 선택해서 배*** 거의 3년째가 다 돼가는데 발전은 없어보이고 내가 정말 음악이 좋아서 이 길을 선택했나 싶어요 요즘 고3이라서 그런가 가끔 우울함이 저를 땅 속 깊은 곳까지 끌어당기는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연습도 열심히하고 다들 대학에 가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의 꿈을 ***아 한 걸음씩 내딛는 것 같은데 저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우울해지는 것 같네요 조금 더 어릴때는 하고싶은것도 많고 하려는 의지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들고 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가서 뭐하지라는 생각들이 뭉게뭉게 피어올라서 저를 가두는 것 같아요 연습도 하기 싫어지고 점점 더 게을러지고 하고싶은건 노는 것 뿐이라 요즘 어떻게 해야 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쩌죠.. 욕심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듯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지 마음을 바로잡고 걸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학교 친구들도 이제 별로 안친하고 주변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없어서 여기다가 끄적여봅니다. 다들 이런 시기가 있으셨나요? 저만 이러고 있는것 같아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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