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남자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3년이 지났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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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서른살 남자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3년이 지났어요. 무직입니다. 돈은 생계만 유지 할 정도로 있어요. 매일 매일 자기 전에 술을 마셔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막상 그럴 용기 조차 생기지 않네요. 이 모든게 남의 탓은 아니에요. 2년 전까지만 해도 여러가지 시도하면서 힘 있게 추진하*** 하는 힘이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게 무의미해 보이고 의지가 생기질 않아요. 씻지도 않고 방에 박혀서 모바일 게임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밥도 정말 배고프다고 느낄 때 한 번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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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gf
· 8년 전
어떤일을 생각하고 계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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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hngf 해외에서 사업을 하*** 했는데 다 말아 먹고 현지에서 만난 이성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처구니 없이 깨지고, 돌아와서 마음 잡고 취업하*** 했는데 아무 것도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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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gf
· 8년 전
상실감이 많이 크셨겠군요.. 꿈이 현실에 막히고 사랑마저 아픔을 남겼군요 그래서 더 일어나려고 했지만, 한국의 매정한 취업전선이 사람을 많이 무기력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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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코멘트 감사합니다. 맨 정신으로 잠들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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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poong
· 8년 전
술은 정말 도움이 되지않아요. 판단력이 흐려지게 만들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한때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 못할정도였는데, 전 병원에 다니면서 상담받고 약물 치료 받으니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마음의 병이기도 하고 뇌의 질병이기도 한게 우울증인거 같더라구요! 혼자 힘으로 힘드시다면 저는 병원 상담 추천드려요~ 개인병원보다는 대학병원 같은데 가서 얘기하고 약 받는게 일반 감기처럼 치료가 가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