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아빠의 팔팔 끓는 성욕 때문에 정말 의절 하고 싶어요.
워낙에 유년기 시절 부터 아빠랑 떨어져서 지냈어요 (저는 한국에 아빠는 다른 나라에서 말이죠). 거의 한 10년을 떨어서 지냈어요. 그래서 그런지 부성애? 정? 이딴것도 없고 솔직히
아빠나 저나 맨날 싸우고 막말하고 그래서 지금은 거의 몇달 째 말도 안 섞고 제가 일부로 밥도 같이 안 먹을려고 피하고 그러거든요.
왜 페북 보면 부모랑 자식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가 다시 만났는데 뭐 부모자식사이가 아니라 이성으로서 사랑하는 감정을 느껴서 뭐 연인이 됐다 이런 기사들 많이 나오잖아요. 그게 무슨 병명이라고 들었는데 아무튼.
아빠랑 다시 만나서 살았는데 여름이니까 반바지 입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같이 소파에 앉아서 전 핸드폰을 하면서 아빠쪽을 마주보고 앉았고 아빠는 티비를 보고 앉았어요. 근데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다리를 올리고 앉고 있으면 골? 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그게 보이잖아요. 근데 아빠가 거기를 자꾸 힐끗힐끗 보면서 자기 성기를 막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는 거예요.
그때부터 정말 정이 떨어질 때로 떨어졌어요. 가끔 아빠 핸드폰 보면 *** 기록들이 많거든요. (제가 그때 한 소리 해서 그런지 지금은 보고 기록을 지우는 그런 수법을...) 엄마나 할머니한테 말을 해도 성인이니까 볼 수 있다 이러세요. 네, 성인이니까 볼 수 있는 건 맞죠 근데 굳이 자식 앞에서 대놓고 ***를 하거나 자기 "자식"을 보고 "***"를 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아빠는 주로 티비에서 야한 장면이 나오면 옆에 누가 있든 멈추고 봅니다. 그리고선 항상 소파에 누워서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만지시고요. 엄마는 모르시겠지만 제가 사춘기여서도 그렇고 아빠가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을 한 두번 본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화가 나고 아***는 사람이 그냥 아빠를 떠나서 존재가 싫어져요. 어느날은 방문을 닫고 공부를 하다가 문을 열었는데 아빠의 치골이 보이더군요. 손은 그 안에 넣고 계시구요. 그래놓고선 제가 정말 짜증나서 화장실로 바로 갔는데 나오니까 또 아무렇지 않은듯 슬쩍 팬티를 올리시고.
아빠한테 몇 번 말 했어요. 나도 이제 다 아는 나이라고 알 꺼 알고 굳이 제 앞에서 또는 저를 보고 그런 행위를 해야 되냐고 (***라고는 확실하게 얘기를 못 했어요.) 아빠는 그런 저를 보고 욕을 합니다. 뻑 유 이러면서 혀를 차시고 아무튼 오히려 얘기를 하면 악효과예요.
제가 제일 상처 받은 것은 아빠가 저를 보고 ***를 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부모가 자기 피 섞인 자식을 보고 ***를 할 수 있죠? 정말 상처가 큽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집에 있으면 항상 불편하고 허리를 굽고 걷습니다. 아빠한테 제 가슴을 보이기 싫어서요. 제 엉덩이든 뭐든 아빠한테 제 자신을 보여주기가 싫습니다. 엄청 심할 때는 역겹다는 생각 까지 하게 됩니다.
물론 제가 외동이고 저희 엄마아빠께선 솔직히 육아에 대한 상식 없이 절 낳고 키우셨기 때문에 제가 더 이러는 걸 수도 있어요. 유년기 시절부터 아빠와의 관계가 형성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빠와 저 사이에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싸울 때는 아빠는 늘 폭력을 휘두르시고 막말을 하십니다. 망치가 있으면 망치로 제 무릎을 부신다는 둥 그래놓고선 한국에서 살고 계시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께는 "네 어머님~ 아버님~" 이러면서 아주 명연기를 펼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나 아빠나 저한테 완전 올바른 ***육을 가르쳐주지 않으셔서 제가 더 성에 대한 불쾌함과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육을 받았다면 아빠와의 관계도 훨씬 났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제대로 된 ***육이 아닌 친구들이 얘기하는 거랑 친구들이 보여준 ***으로 알게 된거였거든요. 저희 엄마는 정말 저를 순수한 아이로만 봅니다. 어렸을 때 ***가 뭐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화를 엄청 내시면서 그런거는 나쁜거라고 왜 물어보냐고 그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때 그냥 자연스럽게 무엇인지 얘기해주시고 그게 나쁘지 않다고 자연스러운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해주셨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말이죠, 정말 아빠와 의절 하고 싶습니다. 아빠와 아빠의 식구들 즉 친가쪽 식구들한테서 받은 상처들이 커서 중학교 3학년 때 심리치료를 받고 우울증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고 학교도 그만두고 공황장애랑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중학교 3학년 때 저한테 사과의 편지를 쓰셨습니다. 미안하다고 변하겠다고 어렸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저는 아빠를 용서 했습니다. 저도 잘못한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렸을 때 한부모가정이라는 서러움이 컸기에 화목한 부녀사이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서 아빠는 똑같은 행동을 보이셨구요. 약속을 안 지키시고 오히려 윽박을 지르시고. 제가 아빠 앞에서 자해를 한 적이 있어요... 커터칼로 말이죠. 그때 피가 뚝뚝 흘렀는데 아빠는 제 팔을 슬쩍 보시고 아무렇지 않은 듯 티비를 보시고 웃으셨어요. 그때부터는 엄마나 고모가 한번만 기회를 주라고 했는데 정말 주기도 싫습니다.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면 아빠는 당연히 초대 안 할꺼구요. 아이를 낳으면 아빠처럼은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생각하면 엄마랑 외할머니 외할아***랑 살 때가, 비록 한부모가정이였지만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생각 됩니다.
아빠와 저의 골은 너무나도 깊은 것 같고 그 끝은 보이지 않을 갓 같습니다. 저는 20살-22살이 되면 독립을 할 생각입니다. 엄마도 아빠랑 살기 싫으면 20-22살이 될 때까지 능력을 키우시라고하구요.
물론 이 글을 올린다고 아빠랑 저의 사이가 나아질 수 없다는 거 압니다. 그냥 저의 서러움과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서 적었어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사춘기에다가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어보이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철이 없으니까 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겠죠...
정말 아빠의 속마음을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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