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인생에 회의감이 든다. 나는 일 하나 제대로 못하는 ***같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해서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100명중 4~50등에 학점도 3.5 언저리
다른 학과라면 이런 걱정은 덜 했을까?
중학교때부터 그렇게 원했던 간호학과에 와서 학점이나 실습을 대충 대충하며 지낸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이정도밖에 안될까
내 노력이 더 성적 높은 아이들에 비해 낮은거겠지
그럼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걸까 정말 힘들다.
반복되는 시험과 성적. 좌절. 그리고 실습.
이번 학기 실습은 첫 실습이라 어찌어찌 넘겼지만 다음 학기 실습은 어떨지.. 내 머리에 든 지식이라고는 없는데. 선생님들이 질문하면 뭐라고 답해야할지. 답을 못하면 어떨지. 무엇보다 나 자신이 한심하겠지.
3학년 2학기에도 성적을 못 올리면 내가 취업하게 될 병원은 어디일까. 자기소개서에는 쓸 말도 없는데 뭐라고 써야할까
지금 나 자신도 모르는데 다른사람한테 뭘 어떻게 소개할까
면접은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드시 물어보는 뻔한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까
나는 왜 간호사가 되고 싶었는지 이유도 없는걸.. 그냥 자연스럽게 꿈이 된 것인데..
이렇게 대답하면 탈락이겠지? 대체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막막하다.
점점 간호학과에 왜 왔을까 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오래도록 간호사를 꿈꿔왔기에 후회는 들지 않지만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엉켜가는 것 같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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