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회사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 분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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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전 요즘 회사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 분위기를 좀더 친목적인 분위기로 바꾼다고 하여 직함대신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 누나 형으로 부르고 어리면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근무시간은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완전 자유입니다. 원하는 시간어 출근 하여 근무시간만 채우면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사장님이 농담을 툭툭 던지는데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어느 날은 직원 3명이 각각 다른 시간에 출퇴근하겠다고 단체 톡방에 올렸는데, 약간 농담인 어조이나 "오늘 무슨 날이야?"(순화시긴 것으로 비속어도 사용, 평소에도 편안한 대화 시 욕을 섞어서 이야기 함)라고 말 하는데, 가뜩이나 직원 몇 명이 그만 두고 신입이 들어와 업무가 많아 잘 쓰지도 못하는데 3명 중에 1명인 저만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일하는데 결국 저만 혜택을 못받는 제도(나중에 저도 받을수 있다는데) 만들고 있자니 짜증이 납니다. 처음에는 시범사례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늦게 나오라고 해서 늦게 나오고 그 뒤로 약 3번 정도 늦게 나갔더니 바로 회의를 해서 농담인지 면박을 주더군요. 제가 혜택을 많이 받는다면서요. 저는 애초에 야근을 월30시간 이상씩 하는 터라(지시한 업무와 그만 둔 직원들 일까지 하느라, 다른 직원들은 거의 안함) 늦게 자면 늦게 나왔고 하루는 컨디션이 안좋아서 조금 심하게 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날 사장이 저랑 이야기할게 있었던 날이라면서 (저는 몰랐습니다) 적당히 하라며 짜증을 내더군요. 회의할 때 본인도 먼저 이야기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형식적인 아량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느니 예전처럼 일 하고 야근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워크샵을 간다고 제주도, 경기도 가평, 이번에는 해외로 간다고 하는데 차라리 안 가고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쉬는 날에도 붙어 있으려니까 괜스레 짜증이 나네요. 차라리 일반 회사들처럼 빡빡한 회사면 말을 안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가족처럼 하자면서 본인 편한 것만 멋대로 하고 직원들은 오히려 불편해지는 그러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제가 틈틈히 회사에서 저만에 야근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앞으로는 야근을 없에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대체인력이 없어 휴가도 제대로 못쓰는 판국에 무슨 의도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이제는 야근한 만큼 아니 그 이상 쉬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예민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정상인가 싶습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장인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 회사는 약간 위선적인 듯 합니다. 적당히 사장님과 있을때만 맞춰주고 업무는 오늘 아니면 안되는 것만 하고 혜택을 철저히 누려야 할 지, 이전처럼 할 일을 하면서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 사장님이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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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이직을 하시던지 아님 회사 업무에 톱을 찍으시던지... 어중간하면 물어 뜯기기 바쁩니다. 맘에 안들면 나한테 아무말도 못하도록 업무적으로 원톱을 찍으시던가 아님 미련없이 이직하는거죠. 현재 상황과(본문에 쓰시지 않은) 택일시 앞으로 그려질 그림은 마카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