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어렸을 때부터 남자애들이 저를 욕하고 많이 놀려댔었고 밖을 돌***니면 뚱뚱한 저를 보고 손가락질하고 비웃는 남자들 때문에 남자에 대한 편견이나 싫어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30kg정도 체중을 감량하고 pc방 알바를 하는데 저녁타임에 일하는 남자가 그 얘기를 듣고는 지금 체중이 얼마냐고 묻더니 더 빼야겠다고 하면서 살 뺐는데도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웃어넘겼는데 어느날 새벽에 전화가 왔어요. 술을 마셨는지 약간 어눌한 말투로 너 오크인거 아냐면서 오크라고 자기랑 사귀면 상관계를 할 때 자기를 올라타면 자기 허리 부러진다면서 자기랑 사귀면 살빼게 해주겠다고 자기는 자전거 탈테니 저는 뛰면서 따라오라더군요. 당시에는 어안이 벙벙하고 당황해서 그냥 넘기면서 안사귄다고 했는데 그말을 듣고는 본인 체면이 상한다며 나같은 거한테 차이다니 밀도 안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 일 있고서 더이상 일을 못 하겠어서 일을 그만뒀는데 동생한테 그런일이 있었다고 하니 동생이 화가나서 제가 그만 두는 날 찾아와 그사람을 만나서 당신이 뭐가 잘나서 그런말을 하냐며 당신 면상이나 잘 보라며 고블린같이 생긴게 누구를 외모평가하냐고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그런 동생의 행동이 통쾌했는데 그후로도 그사람의 말들이 남아 남자들을 보면 그냥 불편한 게 아니라 혐오감이 들고 그저 길을 걷다가도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건데도 저를 비웃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한참 다이어트 중이어서 살을 빼는 중이었는데 내가 그런사람들한테 그런 대우 받을려고 살을 빼고 있었나 자괴감도 들고 그런사람들 보라고 살빼는건가 싶어 의욕도 떨어져서 다시 도로 살이 쪘습니다. 살을 빼고 싶어도 의욕이 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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