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다닌지 이제 3년이 조금 덜 되었네요. 직장은 크게 불만 가질 부분은 없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철밥통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수입이 적고 일이 단조로운 편입니다. 그런데 요새 자꾸 전에 하던 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엔 상당히 업무강도가 높고 신경을 많미 써야 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열정을 갖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었죠. 지금 다니는 직장은 그 경력으로 입사한 곳입니다.
처음 1년 간은 주말 보장도 되고 낮은 업무 강도로 좋았지만, 지금은 스스로 발전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위기감이 듭니다. 요컨대, 그 전엔 '난 내 능력으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젠 '이 회사가 아니면 다른 데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우리나라의 힘든 현실을 생각해서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게 좋을까요? 취업이 어려운 많은 청년들을 생각하면 매우 배부른 고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매일 고민하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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