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제 꿈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전공은 조리과이긴한데 취직은 제과제빵쪽으로 했었거든요
지금은 백수긴하지만..
근데 학창시절엔 그림그리는걸 너무 좋아했어요
미술시간에 항상 A등급 받았고 선생님들께 많이 칭찬받았어요
그래서 내꿈은 미술과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겠구나 생각했었죠
근데 막상 미술학원 다니다보니 제가 생각했던거랑
다르더라구요 제가 원하는게 아니었어요.. 똑같은 그림 똑같은 색칠
점점 미술에 대해 흥미가 떨어졌어요 나중엔 그림그리기도 싫더라구요
그리고 미술하려면 집안사정도 안 좋은데 돈도 많이 들고 나중에 취업도 잘 안된다해서 이렇게 어중간하게 할거면 그냥 그만두자 하고 꿈을 접었어요..
근데 아빠가 조리쪽으로 직업을 두신 분이라서
꾸미는거 좋아하고 그러면 푸드스타일리스트나 파티쉐 어떠냐고 하셔서
마땅히 하고싶은게 없어 대학을 그쪽으로 지원했어요
그러다 제과제빵이 저에게 좀더 맞아 취직을 했는데
힘들지만 나름 재밌고 내가 다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도 들고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너무 슬프고 잘하고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결국 그 회사는 사람때문에 나오긴했지만.. 좋았던거 같아요
재취업을 어느쪽으로 할지..고민이에요 제 꿈이 정확히 뭔지
못 정했거든요 요즘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도 관심있어서
자격증을 딸까 고민중..
제 성격상 조직생활도 안 맞아서 혼자 일하는 직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또 느긋하고 행동이 좀 느려서 제과제빵쪽은 안맞나 싶기도하고..
혼자 조용히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가기도..
휴.. 이랬다 저랬다 결단을 못내리겠어요ㅠㅠ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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