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양성***인데 부모님이 동성애에 대하여 인식을 부정적이게 갖고 계신다 애인도 있는데 나를 뭐라고 생각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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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8523
· 8년 전
부모님은 부모님일뿐..
tumblebug
· 8년 전
글쎄요 부모님은 양성애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단 그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그러신 것 아닐까요? 한가지 희망적인건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최근 많이 바뀌고 있어서 시간이 좀더 흐르면 부모님 생각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그리고 좀 이기적인 말이기는 한데, 자식 이기는 부모도 없잖아요? 결국 본인 인생인데 부모님이 원하는 인생에 억지로 끼워 맞출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괜히 삶을 포기할 정도로 우울하고 힘들어지기 전에 정면으로 맞서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부모님 입장에선 자식 하나 잃는 것보단 자식 원하는대로 하면서 살게 하는게 나을테니까요.
저 초등학교 때 이야기 하나 해드리면 그때는 포경이 되게 일반적이라 부모님이 맨날 가자고 하셨어요. 그게 저는 너무 싫어서 일단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 당시에 신문은 매일 보고 있었는데, 마침 기사에 포경인구가 전세계적으로 1%밖에 안되고, 위생적인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인 이유로 하는 걸 한국에서는 잘못 포장되어 있다는 거였죠. 그걸로 논리적으로 설득했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좀 다른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거는 관념의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모님 두분 설득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희망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