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에 대해 정리하기에 앞서 기본정보? 랄까... 책으로 치면 시작하기 전에 쩜쩜쩜과 같은 서론 이랄까? 아무튼ㅋ 제가 정말 과장하는게 아닌 정말로 죽다 살아 난 사고가 있어서 1년 넘게 2년 좀 안되게? 1년 반정도 병원에 누워 있던 기간이 있었는데요 먼저 과장 하는게 아니라고 한 이유는 사고발생 당일로부터 2주남짓, 의식이 없던 기간이 있었는데 최근에 부모님께 들은 사실이 그 기간에 요단강을 건널뻔 했다더군요.. 어머니 왈 당시 입원해 있던 병원 의사분들이 분주히 움직여 심각성을 느낀 부모님께서 여쭙자 한 관계자께서(의사인지 간호사인지 기억이 안남) "준비하셔야 할 수도 있다"라고 하셨다 더군요....(저도 자세히 들은것도 아니거니와 제가 뇌도 다쳐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까지도 기억장애 현상이 있어서 진위여부는 모르겠음)그로 인해 유복하지는 않았어도 화목하여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가정에 핵폭탄을 떨어뜨려 그 후폭풍이 결혼하여 잘 살고 있는 큰누나네(1남2녀 막내입니다)까지 가게 할 정도로(엄연히 따지만 시집간 누나는 남으로 봐야 하는데 그 누나네 가정에까지 후폭풍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면 직격탄을 맞은 저희 가정은 상상이 되시나요) 문제아입니다.... 그럼 그간 최근 3개월 가량(퇴원 후 우울증을 심하게 앓던 시절) 간 우울증이 너무 심하여 (너무 운이 좋아 살아 남은것 조차도 하늘을 원*** 정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살고 싶어 정리해둔 (왜 죽고싶은지도 모를만큼 그냥 막연히 죽고 시길래 대체 죽고싶은 이유가 뭔지 찾기위해 생각나는대로 기입) 정리하여 기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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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고로 느낀게 사고 전에는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는걸 더 선호하였어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적었었는데 지금은 가족외의 사람은 먼저 다가와 주질 않으면 꺼리는것 같고 심지어 그렇게 다가와 주어도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편한것 같아서 날 좀 내버려 뒀으면 싶길래 이대로 가다간 은둔형 외톨이가 될것 같다는 불안감에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결국 용기를 내서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결론이 났는데 용기는 안생기고... 그래서 생각 해낸 방법이 서로를 모르는 채팅을 통해서 서로를 모르는 상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고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아챗도 설치하게 된거구 이제 제 상황정리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엔 몸 다친게 너무 커서, 그리고 경도라는 병명에 큰 거부감이 없어 인식을 못하고 있다가 몸이 어느정도 살만해지니까 기억장애 현상이 발생하는게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 검샘을 하다가 알게 된 한의원이 있는데 주 3회 치료를 다니는데 제가 강박증이 있는 것 같고 강박증이 우울증으로 연결이 되길래 치료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한의원 원장님께선 강박증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다고 서민국님은 강박증이 아니라 꼼꼼한 성격인거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제가 저를 보고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전환 하겠습니다.)
강박증이 확실히 강해졌다고 판단한 이유 - 사고 후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을 빈번히 겪었기 때문에 뇌를 다쳤다는걸 본인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있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사고 전 (다치기 전)에는 어떠한 상황에서 '어? 아까는 오른쪽이었는데 다시 보니 왼쪽이네, 이상하다?' 이정도로 넘어갈 문제를 사고 후(뇌를 다친걸 알게 된 이후)에는 '어? 아까는 오른쪽이었는데 지금은 왜 왼쪽이지? 내가 잘못 봤던건가? 아닌데 분명히 잘 봤고 분명히 오른쪽이었던거 같은데? 그러면 역시 뇌를 다쳐서 또 기억장애 현상이 온건가?' 하며 확인 할 방법이 없으니 주변의 권유로 메모하기를 시작했는데 평소 습관이 안들어 있으니 메모가 중구난방하고 더 못알아 보겠고 사고 이전엔 약하게 가지고 있던 강박증세가 사고 후 강해진 것 같은 이유는 메모하는 습관이 들은건 확실히 좋은 현상인데 메모를 하는 목적이 이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다 라는 인식에 완벽을 추구하는 것 같고 이러한 강박증세가 한번 두번 반복되다 보니 강박증이 사고 전에 비하여 강해진 것 같다. 강박치료가 시급하다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뇌라는게 한번 다치면 회복에 오랜시간이 소요된다 라는 말을 들었고, 이미 다친뇌를 시간을 돌려 다치기 전으로 돌리기란 불가능하니 받아들여야 하는데 기억장애 현상이 발생하면 강박증세가 나오고 그러다 보면 우울증세가 돋아 답은 죽지도 못할거면서 '죽고싶다' 로정해져 있지만 최근 치료가 조금씩 되고 있어 많이 밝아 졌지만 그렇게 되기 전, 우울증이 너무 극심할때에는 그나마 없던 용기가 생겨 '이렇게 힘들바엔 차라리 한번 아픈게 낫지?' 생각이 들었을 정도기 때문에 현재로썬 강박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고 또 강박증이 머리깨는 것을 방해 한다고 생각한 이유가 성모병원(사고 후 수술 및 재활 치료한 병원)에서 스트레스가 뇌 회복에 가장 큰 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노력중인데 강박증이 스트레스를 준다. 사고전에도 기억 못 했을 일을 뇌가 다쳤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게 너무 큰 것 같아서 앞에 설명한 것처럼 메모하는 습관이 생김
예를 들어서 여행을 다녀 왔는데 어디로 누구와 어떤수단으로 정도만 기억하면 될것을 나는 가는길에 휴게소를 몇번들렸고 오는길에는 몇번 들렸는지, 또 어떠한 특수한 상황이 있었다면 그 상황이 가는길 이었는지 오는길 이었는지가 기억이 안나면 짜증이나고 답답해진다. 비슷한 예로 식사를 하였는지?, 아직인지?/했다면 집에서 하였는지?, 외식을 하였는지?/ 식사는 밥을 먹었는지?, 밥을 대신할 다른 음식(빵 등)을 먹었는지?/외식을 하였는지?, 아예 안먹었는지?/안먹었다면 왜 못먹었는지? 정도만 기억해도 훌륭하고 보통 평범한 사람들도 이정도만 기억하는데 나는 국은 무얼 먹었으며 반찬은 무엇을 먹었는지 하나하나 기억하려하니 당연히 기억이 잘 안나고 다치기 전에도 그정도는 당연히 못했는데 이게 머리를 다쳐서 그런거라며 핑계를 대며 결국 강박증이 나오는 것 같다. 고쳐야 한다는것도 알고 있으면서 생각과 다르게 마음대로 안된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했지만 다치기 전과 비교 했을때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그런 상태에서 뇌를 다치니 죽고싶다로 답정남이 된것 같다
사고가 나고 싶어 난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죄책감을 갖지 않고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장기간 휴직을 한 회사에서 복직을 시켜주셨다 그땐 이 복직 사건이 이런 결과를 가져 올지 모르고 마냥 기뻤다 그런데 웬걸.. 석박사 위주의 대기업에서 학사도 아닌 전문학위라는 지식으로 따라 가려니 정말 너무 힘들었고 사고 전에도 다섯가지의 일을 ***면 5가지를 전부 처리하기는 벅차서 그중에 알아들은 두세가지만 성격상(강박증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꼼꼼함) 아주 열심히 해왔는데그래서 회사에서 높으신분께서 저를 잘 봐주셔서 이렇게 장기간 휴직을 허용해주셨는지도 모르겠네요(추측) 그런데 사고 후에 눈에 보이는 외형 외에도 뇌도 다쳐서 더 못따라 가겠더라고요 어쨌든 이설명은 뒤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 설명에 불과 하니 스킵할게요 그래서 그렇게 다친머리(뇌)로는 사고전보다 월등히 업무처리 능럭이 떨어져 사고 전에도 잘하던 사원이 아닌, 그저 평범한.... 못하지는 않는 그런 사원이였는데도 그렇게 배려를 해주셔 재직기간과 휴직기간이 비슷한데도 짜르지 않고 기다려줬고 복직 후에도 이렇게 크게 다친걸 고려하여 배려를 해주셔 크게 업무를 주지 않으셨는데도... 이런 회사에서도 못버티면 내가 무슨일을 할수있을까 싶고 사고 전과는 다르게 난 몸도 망가졌으니 사고 전과 달리 뭣하면 그만두고 공장을 들어가든가 그것도 아니면 노가다라도 뛰지 뭐 라던 자신감은 바닥을치고 현실도 그렇기 때문에 이회사 나가면 돈을 벌 방법이 없다라고 판단하여 우울증이 극심하게 걸린거 같네요.. 그래서 아직 퇴직하기 전에 부모님께 아들로써 하면 안되는 말을 했어요 그것도 아주 자랑인 양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죠 바로.. 죽고싶다는 겁니다... 사고가 나고 싶어 난건 아닙니다 그리고 우울증도 걸리고 싶어 걸린건 아니죠 하지만.. 사고로 2년가까이 병간호를 시킬정도로 불효를 했다면 그 수고를 알고, 느끼는 사람 ***라면... 아들 잘못 둔 죄 하나 밖에 없는 부모님께 그런 말은 하면 안됐잖아요? 적어도 근2년간의 수고스러움을 느낀다면 말이죠... 병간호 하시느라 2년 가까이 몸고생 시켜 어느정도 회복을 시켜서 회사 복직까지 시켜놨으면 숨 돌릴 틈은 줘야지...바로 죽고싶다를 입에 달고 살아서 맘고생을 시켰네요 이러니 자신을 한심하게 보고 자책을 할수밖에.................
그리고 우울증 때문에 회사도 그만뒀는데 덕분에 많이 밝아 졌지만 다른 고민이 생겼네요 이러고 있어도 될 나이가 아닌데, 이러고 있어도 될 형편도 아닌데 이러고 있는 자신이, 시간이 갈수록 큰돈만 사용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미치기 직전이네요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다할나위 없이 감사하겠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한들 그건 그거대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마냥 털어둬서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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