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해 보신 분 있으세요? 후회하셨나요? 결과적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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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자퇴해 보신 분 있으세요? 후회하셨나요? 결과적으로 좋은 점은 없었대도 나쁜 점도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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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tile
· 8년 전
자퇴해본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자퇴하면 백수가 되는것입니다. 제일 버티기 힘들었던 건 외로움이고, 자퇴를 하면 남들과 다른경로를 타는것이니 부담감도 컸습니다. 특히 혼자공부하는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요. 사람은 일을하고 살아야하는데 자퇴를하니 정기적으로 갈 곳이 없어지고 집에만 있으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해지고 지난기억이 계속해서 생각나서 불면증에도 시달렸습니다. 친구한테 연락하려고해도 친구 공부에 방해될까봐 못하게되고 계속 홀로 있으니 외롭고, 집에만 있으니까 말주변도없어지고 사람대하는법도 잊어버리고 외견도 볼품없이 변했습니다. 솔직히 전 비추합니다. 만약 하실거라면 사람을 만날수있는 정기적으로 갈 곳. 일주일에 5번이상 하루 8시간이상을 보낼수있는곳이 있을때 하시는게 좋다고생각됩니다. 좋은점은 이렇게 힘든경험을 하고보니 인생의교훈이생겼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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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ham
· 8년 전
저요 자퇴하고나서 내가 이학교에다니는 니네보다 나은사람이될거라고하며 나왔어요 남들보다 2년 빠른년생이라 3년빨리대학에갈수 있었고 빠른 사회생활로 금방 어른스러워졌어요. 그런데 친구가 한명도없답니다. 직장친구는 있지만.. 그땐 친구도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만두고나서 내성격이나 가치관들이 변하고나니까 필요하더라구요 자퇴했기때문에 은근히 취업에있어서 불이익은 있구요.. 저는 무조건 잘살겠다는 목표가있었기때문에 남들보다 더열심히했네요 자퇴하는게 어찌되었건 내가 이상황을 못버텨서 도망가는거라고 생각을했어서 내 인생 두번도망은 없다 생각하고살았어요 후회는안해요. 그때 후회안하기로 마음먹고 관뒀고 후회하면 그때제선택이잘못됐다는 이야기니까요. 어찌되었건 그 이후 본인이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가장중요한거같아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사업하고 두가지일하면서 벌이는 같은 나이대비 매우 많이벌고있어요 검정고시가 문제가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이랍니다.. 자퇴로 인해 내가 가지고가야할 패널티를 다 감당하겠다는 각오는 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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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om
· 8년 전
18살 자퇴생입니다. 글쓴님이 중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자기길이죠 전 후회안합니다. 학교에서 힘들게 정신노동하면서 있을빠엔 저 하고싶은 공부 하고싶은 일 하는게 시간이 덜 아까웠다고 생각했어요 제 길을 제가 만들 수 있는게 큰 장점이죠. 단점은 초반에 많이 놀게되더라고요. 전 친구도없고 외로운건 없지만 초반에 많이 놀았어요.. 절대 놀지마시고 계획이나 목표를 짜고 실행하는게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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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긍정적인 결과네요 그 친구분과 글쓴이님 인생 모두를 응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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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kimttile 사실 저는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학교 내 대인관계가 많이 힘든 편이에요. 친구가 한 명도 없고 외로운 건 지금도 마찬가지니 손해볼 일은 없을까요. 무기력증이 심각해 자퇴한 후에 영영 부모님께 폐만 끼칠까 지금도 너무 고민이 되네요. 소통은 아무래도 sns로 많이 할 생각이고, 아는 사람들과 무료 공연에서 몇 번 부딪힐 기회 정도는 있을 것 같아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더 고민해야겠죠.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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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hamham 후회 안 하신다니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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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booooom 우연이네요! 저도 지금 18살이에요. 후회 안 하신다니 존경스러워요. 학교란 공간은 참 지독한 곳인 것 같아요. 제 병을 고치기 위해 시간을 많이 보내겠지만 아무래도 결과적으로 많이 놀게 될 것 같네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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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tile
· 8년 전
저도 저때 우울증을 앓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었던것도 있지요. 근데 전 그렇게생각합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힘든시간을통해 병이 나았고, 결과적으로 전 성장했고 그 아픈기억들이 지금은 그저 제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아마 글쓴이분이 자퇴를 생각하시게된건 학교에서 많이 힘드셔서 그러신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랬고 솔직히 그땐 자퇴밖에 답이없었어요. 2년동안 많이 후회했고 죽고싶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후회하지않고 오히려 감사합니다. 중구난방 적었는데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자퇴를 하시게되면 분명 힘드실겁니다. 하지만 결국 글쓴이분도 저처럼 병이 나으시고 더 좋아지시고, 또 성장하게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선택을 믿고 나아가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외로울 때 가까운사람, 특히 가족한테 의지하시길바랍니다. 남에게 의지하는것을 미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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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om
· 8년 전
아 그리고 너무 집에만 잊지마세요.. 살찌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 학교 정말 짜증나죠 저랑 너무 안맞았어요ㅋㅋ 마음병 깨끗하게완쾌하시고! 조금만 놀다가 해도 괜찮으니까 계획이랑 목표 잘 짜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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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kimttile 병이 나으셨군요! 정말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