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대 후반.. 공무원준비한다는 핑계로 백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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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o12345
·8년 전
벌써 20대 후반.. 공무원준비한다는 핑계로 백수로 지내왔어요. 하지만 끈기도 부족한 제가 절박함도 없이 이 길에 빠진것같아 이젠 다른 길을 알아보려합니다. 그런데 연이은불합격으로 인한 좌절감 무기력함, 3년사귄 남친으로부터의 이별통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살만찌고 피폐해진 제 모습이 발목을잡네요...지금까지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절 지원해주신 부모님에게 한없이 죄송하고 어린동생에게도 한심한 언니인것같아 눈물만 나고 밖에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아요. 4년전에 과외하고 학원강사하던 제모습은 어디로 갔나 싶어요. 친구들 만나고싶어도 이젠 용기가 안납니다. 친구들앞에선 힘든걸 말못하겠어요 도저히. 그저 제 우울함을 보여도 동병상련으로 이해해줄수있는 같은처지의 사람들 만나서 서로 울고 털어내고 오히려 그게 더 도움이 될것같아요. 외모 성별 안가리고 정말 누군가에게 안겨서 펑펑울고싶어요 진짜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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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04
· 8년 전
아.. 저랑 너무 같은상황이에요.. 저는 이번에 있는 시험을 마지막으로 그만하기로 한 상태에요. 왜 이 길을 처음에 선택했나 원망도 들고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무기력하게 또 공부안하고 있는 나를 보니.. 저도 오래사귄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공시공부는 4년차.. 진짜 불효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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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12345 (글쓴이)
· 8년 전
@daldal04 저랑 하나부터 열까지 같은 분이 계시긴 계시네요.. 전 이번시험은 이미 물건너갔다고생각합니다. 본인이 제일잘알죠 성실하지 못했으니..휴 앞으로 어떻게해야 나를 되찾을수있을지 고민이에요 눈물나지만 우리 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무능하고한심한데도 죽어야겠단생각보다는 부모님께 이제라도 효도하고싶단생각이 간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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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04
· 8년 전
힘내요 같이 우리의 길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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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125
· 8년 전
그래도 과외하고 학원강사하신분이면 경력도 있고 어느정도 공부는 하셨다는 거네요? 다시 그쪽일 하면서 돈을 버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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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12345 (글쓴이)
· 8년 전
@bboo125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요즘 계속 고민해보고 이제 뭘해야할지 목표를 잡긴해서요..그래도 관심가져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