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 사람이 쓰레기라고 들었을 때 믿고 싶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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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espina
·8년 전
원래 그 사람이 쓰레기라고 들었을 때 믿고 싶지 않았어 근데 딸보다도 훨씬어린 나를 벽에 밀치고 키스하려하고 골목에 데려가 오늘 집에 가지말고 나랑 다른데 가자하고 다른 사람들 보는데서 자꾸 안으려하고.. 너무 당혹스러워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 그 사람이 또 그랬네..등등 그렇게 내가 들은 피해자만 4명. ***으로 인권센터를 찾았어. 고소하래. 증거가 너무 분명하고 상습적이라고.. 안했어. 결국.. 내년이면 정년퇴임하는 영감이라 명예가 중요할거같아서.. *** 교육도 피해보상금도 필요없고 난 사과만 받겠다고 했지. 인권센터에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모았어 쓰레기가 사과문을 낭독하고 사인하는데 그 사람 중 하나가 말하기를 내가 그날 치마를 입었고 내가 그를 밀치거나 거부하는 걸 *** 못했으며 '쓰레기가 이상해요. 도와주세요.'라는 도움의 말을 일절 들은적 없대. 그러나 저러나 사과를 듣고 나오는데 속이 쓰리더라 그리고 돌아오는 소리는 '네가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사과를 한걸 보니 쓰레기는 정말 좋은 사람인거다.' 정말 가슴 한가운데가 아팠어. 내가 잘못한 거였나하는 생각도 했지. 일? 일은 잘하지~ 웃으면서 말이야... 그렇게 한참을 지내는데 그 쓰레기.. 내 페북을 감시하고 있었더라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을 썼었는데 날 불러서 묻는거야 '그런 글을 왜 올렸냐..' 내가 말했지 '그 공간은 제 표현의 자유가 있는 공간이니까요' 그랬더니 쓰레기가 그러더라 . . . " 네가 아빠가 없어서 그러나 본데.." 난 말을 끊어야했어. "그 글이 마음에 안들면 그거에 대해 말면되지 거기서 제 가정사를 얘기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냈지 "아*** 덕 *** 않으려 밖에선 아빠가 없다고 합니다. 절 애비없는 자식으로 보셨나 본데 혼자 힘으로 공부하려 일하는 겁니다. 제 가정사에 대한 얘기는 다신 꺼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가 답이 왔어. 오해다~ 언제 한번 술이라도 먹고 오해를 푸는 자리를~ 자기가 실수한걸 알고있으면서 인정은 절대 안하고 새삼스럽게 연락해서 결정된 얘기를 또 확인하고 슬쩍 안부를 묻고.. 교묘하게 덮으려는 심산이 눈에 빤히 보여. 정확하게 ***때랑 같은 패턴. 나 잘하고 있는걸까........... 매일매일 살아나가는 *** 생존자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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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na (글쓴이)
· 8년 전
난 참 예쁘고 고운 사람이었는데.. 점점 독기를 품어만 가. 나를 잃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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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303
· 8년 전
잘하고 있어요 정말 안될꺼 같으면 여성인권 센터 신고해요 지가 잘못하고 있는걸 범죄인걸 모르는 ***는 한번 쪽팔려 봐야 정신 차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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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고소했어야지요. 사과 그거 뭐...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페널티가 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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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na (글쓴이)
· 8년 전
@antonio 그때 사과만 받기로 결정을 하고. 인권센터에서는 사과문과 같이 더이상 이걸로 문제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기때문에 이 문제가 피해자-가해자가 아니라 양자간의 갈등으로만 다뤄진다고 정말 괜찮냐고. 재차 삼차 물어보더라구요. 그랬죠.. 결국 제가 선택한 길인 걸요. 그때 만났던 사람이 있어요. 많이 의지가 되고 제 일에 가슴아파 하면서도 이 일만은 "교수. 의사 다 더럽다. 문제 일으키지 말아라. 그러다간 너 마저 학계에서 위협당한다 그냥 참아라"라고 했죠... 그 사람 이름이 antonio였어요. 하지만 저는 인권센터에도 갔고 사과를 요구했죠. 결국 그 사람의 노파심은 무효가 됐고 만남까지 중지하게됐죠. 근데 정말 재미있는건 진짜 그 사람 말대로 인권센터에 문제를 삼았다눈 이유로 학계에선 절 외면했고. 독한년 취급을 받았죠. 근데 그때 뿐 쓰레기의 ***스러움은 어디가지 않더라구요. 전 그때 제가 고소를 했다고 해도 그 사람이 바뀔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얼마전엔 심각한 간질환자를 실험대상을 삼으려고 저보고 간질약을 끊게 만들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약을 끊은 기간 동안 간질발작이라도 일어나게 된다면.....그때 봤어요. 그 사람은 쓰레기 뿐만 아니라 살인마도 될 수 있다는 걸요. 단순히 id라고 해도 이런 얘기를 antonio인 당신이 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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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그렇군요 글 작성자님 해외에 계신것 같네요. 저도 해외에 있긴 합니다만... 위로가 되었다니 기쁘네요. 저도 한때 의대와 대학병원이 있는 보건 계열로 전공 바꿔서 1년간 공부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의료ᆞ보건 계열이 얼마나 폐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어렴풋이는 압니다. 전 딱 1년 경험 하고서 그만두고, 원래 전공이었던 상경계로 돌아 와 졸업하고서 바로 해외로 나와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라는게, 구조적 문제라는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구요. 너무 고민 마시고, 학업과정 끝나는대로 자유롭게 떠나보세요. 어찌저찌 또 살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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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na (글쓴이)
· 8년 전
@antonio no. nombre de bautismo era antonito. 스페인에 계시군요. 지구 반대편 힘든 곳에 계시네요. 꼭 다시 떠나야죠 algun día.. 너무 감사해요. Muchas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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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아... 세례명이군요. 전 인생은 하나의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jajaja...힘든일 있으면 또 마카에서 잠시 쉬면서 이렇게 대화해요! 그럼! Tenga buen viaje! ch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