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꽤 좋은 편이에요 그런데 어쩌다 수능을 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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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lanchoe
·8년 전
머리가 꽤 좋은 편이에요 그런데 어쩌다 수능을 망쳐서 목표하던 곳과는 한참 낮은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에 입학했어요 도저히 지금의 학교에서 원하는 진로를 향한 길이 안 보이기도 하고, 욕심도 있어서 이번에 반수를 결심하게 됐어요 오늘 반수 학원 두 군데에 상담하러 가기로 했는데, 문득 또 실패할까 겁이 나요 혼자 뒤쳐진 기분도 들어요 어른들은 항상 살아보면 수능은 인생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니까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 말 들으면 짜증만 날 뿐이에요 어른들에게는 과거지만 저에게는 현재잖아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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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wn1127
· 8년 전
네,잘할수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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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0102
· 8년 전
뒤쳐지지 않았어요 절대로 혼자 뒤쳐지지 않았어요 뒤쳐지지 않았으니까 뭐든 잘 해낼수 있어요 중요한건 머리도 머리지만 마음도 한몫한다고 생각해요 그저 눈높이가 높아져서 자신이 어느곳을가든지 잘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상실한것뿐이에요 세상은 눈에 보이는것만이 세상이 아니라 생각치도 못한곳에서도 해답을 찾을수 있는곳이에요 학업, 학교로 지친 마음을 가볍게 먹는일은 쉽지 않을거에요. 제가 알아요 저도 대입과 수능을 거쳐왔고 어쩌면 글쓴이분이 저보다 더 혹독한 마음의 시련을 거쳐오셨을지도 몰라요 저는 그런 글쓴이님을 존경한답니다 부디 원하던곳, 원하던 꿈에 다다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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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w55
· 8년 전
몇학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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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nchoe (글쓴이)
· 8년 전
@leemw55 지금 1학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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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
· 8년 전
한번 해보세요 그런데 학교생활이 맘에 안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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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w55
· 8년 전
기회있습니다 하셔요 ~!! 자퇴는 하지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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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nchoe (글쓴이)
· 8년 전
@whatis 학교생활 자체는 괜찮아요 같은 과 친구들도 좋고 기숙사 룸메이트도 진짜 진짜 잘 맞는 친구 만나서 한 학기 내내 잘 지냈어요 다만 학교의 시스템이 너무 불안정해서 제가 지내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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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한번 반수 해보는거 나쁘지 않죠. 근데 새로간 학교가 정말 맞을지 잘 고민해 보세요. 저도 군대다녀와서 수능 새로쳐서 전공 바꿨다가, 전혀 다른 문화 (과 중심 생활, 학번제 문화, 뭐같은 교수 기타 등등) 때문에 때려치고 원래 학교로 돌아간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목표하는곳이 서울 상위권이면 상관없겠지만, 전공에 따라(대학교에서 이런거 한다는게 웃기지만,) 똥군기 남아있는 곳이 있을수도 있고... 대학 생활이 지금과 같이 모두 잘 풀릴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아닐수도 있어요. 물론 합격한 뒤의 이야기겠지만요. 그래도 미련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나중에가서 그때 도전해볼걸 하며 후회 하는것 보다는 도전해보는게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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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전공이 안 적혀 있어서 모르겠는데, 머리가 좋은편이고, 인간관계도 좋으면, 거기서 머리(최상위)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학점 챙기고, 각종 대외활동 지원받고, 공부에 욕심이 있으면 대학원을 준비하는 방향으로요. 본문에 자세히 적혀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혹 원하는 전공없이 덮어놓고 상위 대학만 가는게 목표면 생각만큼 실익이 없을지도 몰라요. 학점 상대평가라 더 빡세게 공부해야 할거고... 거기 경쟁서 밀리면 자대 대학원이나 가능할거고... 등등.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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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nchoe (글쓴이)
· 8년 전
@antonio 저도 처음에는 차라리 그럴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불안한 게 너무 많더라고요. 제가 정시로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입학해서 과 없이 학부생으로 입학했어요. 그런데 막상 와 보니 학교에서는 신입생들 의지와 상관 없이 학과 가배정을 무작위로 실시하고, 원하는 과에 진학하려면 1학년 성적을 무조건 잘 받아야 한데요. 성적 잘 받아야 하는 것까진 괜찮지만, 전과는 3학년부터 가능하고, 전과하기 이전까지 들었던 전공학점은 모두 무효 처리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학교에서도 신입생들에게 전공이 아닌 교양부터 들을 것을 권하고... 이대로 1년 다 버리기도 싫었고, 처음부터 원하는 진로와 학교ㆍ과는 하나였기 때문에 재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빡세게 공부하는 일이 있어도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