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워킹맘 #육아 #스트레스 #우울 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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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출산 100일도 안돼 생계문제로 이전 직장에 다시 출근하게 됐습니다. 첫 직장이었는데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 받아 과장급으로 일하다 퇴사를 했고, 그때의 직함을 이어 지금 팀 하나를 꾸려 나가고 있는데, 능력 이상, 소화 할 수 있는 역량 이상을 요구 받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 프로젝트를 망칠까 두렵습니다. 주니어들과 일 하다 보니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문제에 대해 대표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지만, 대표님은 하루하루 버티며 생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은 점점 버겁다 느껴지는데, 일이 끝나고 나면 육아 전쟁이 시작되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 그 전에는 애기한테 짜증 한 번을 안냈는데 요즘엔 상처주게 될 말들을 신경질적으로 내뱉게 됩니다. 애기도 정서적으로 불안한지 손을 빤다던지 옷을 입으로 문다던지 하지 않던 행동들을 보인지 꽤 됐구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지치기만 하는 것 같아요. 어제 갑작스럽게 찾아온 우울감 때문에 모두 내려놓고 싶어집니다. 서른 나이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들에 가끔 괴리감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해결책이 무엇일지, 있긴 한건지, 이렇게 버티다보면 내성이 생기는 건지, 어느 순간 다 내려놓고 도망쳐버리게 되는 건 아닐지, 답답함과 불안함만 커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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