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원에서 근무한지 2달정도 되가는데 일도 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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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가 병원에서 근무한지 2달정도 되가는데 일도 안늘어서 저스스로한테도 스트레스지만 저랑 같이 근무하는분들께도 이건 도움도 안되는거 같아서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2달만 다니고 그만둔다고 해두될까요..?첫직장이여서 잘하고싶지만 제 능력이 아직은 병동근무하기에는 많이 역부족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만두는걸 층***호님께 먼저 말해야하는건지 간호과장님께 먼저 말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처럼 2달정도만하고 그만두시는 분있으시나요 고민좀 같이 얘기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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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8년 전
간호사가 처음에 배워야 할 게 많지 않나요? 두 달이면 일 다 배우기엔 시간이 짧았던 거 같은데...이직을 하면 병동 말고 다른 데로 가실 수 있는 거예요? 그게 가능하다면 이직을 고려해봐도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좀 더 버티면서 일 배우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1년은 해야 좀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이란 거 다들 아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배려가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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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omo
· 8년 전
병원에서 근무중입니다 간호사는 아니지만 많이 힘들죠 간호사라면 누구가 겪고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어딜가나 오는 시간이에요 견뎌보세요 1년은 지나야 간호사의 간을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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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life
· 8년 전
일주일만에도 그만두기도 합니다... 저는 그렇다고 해서 그사람이 나약하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이 맞지않았을 뿐이고 그 사람의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다른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만 일이 늘지않아서라면 시간을 좀 더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일은 늘게되어있어요.(물론 지금 많이 혼나고 눈치보이고 스트레스를 받을거라는 건 알지만) 어떤 날은 일이 너무너무 안되고 그래서 혼나고 깨지고 눈물나겠지만, 또 그 다음날은 환자때문에 웃고 보호자 때문에 웃고 일도 술술 풀리는 날도 있을거에요. 간호사란 일이 버티면 오래하게 되는 일인거 같아요. 하지만 무조건 버티는 건 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고 싶네요.... 죽어도 아니다싶을땐 떠나세요. 다른 길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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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 8년 전
전 2주만에 그만뒀어요ㅋㅋㅋㅋ휴ㅠㅠ 원래 부정맥이 있었는데 외과병동 근무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일하면서 공부하느라 잠도 잘 못 자서 증상이 심각해졌거든요... 뛰어다닐 때마다 숨이 너무 가빠서 병원에 수술실이나 그런 곳으로 로테이션시켜달라했었어요. 안 뛰어다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제가 아픈 건 얘기 안했더니 거절당하고 그날 그만뒀답니다ㅠㅠ 2달 정도는 짧은 것도 아니에요... 왠지 글쓴이분 성격이 저랑 비슷하게 조용하고 예민하신 편인 거 같아 간호사 근무가 성향상 잘 안 맞는 거 같습니다. 저는 그만두자마자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가 굉장히 답답한 상태에요. 더구나 병원 그만두고 ㅅ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어느 병원에 들어가도 너무 나이가 많아요... 더 큰 문제는 제가 임상에 안 맞는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병원에 다시 들어가기 너무 두려워요... 제가 진짜 손도 느리고 원래 성향 자체가 느리적?대는 편이라 병원에 있을 때 엄청 욕먹었거든요... 아무튼 전 그만둔 것 자체는 후회는 없어요. 저랑 맞지 않는 건 확실하거든요. 다만 후회되는 건 그 후에 행동인 거 같아요. 시간을 너무 아깝게 흘려보냈거든요. 병원이 맞지 않으면 나와도 됩니다. 다만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어떻게 확실히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