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알바하다가 울었다.
이유는.. 그냥 나 자신이 너무 멍청한것같아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결과물에서는 늘 나사가 하나 둘 씩 빠져있는걸 보면서 쌓이던 불만족이 오늘 내 큰 실수로 터져버렸다
그 전에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다.
실수를 하면 혼나는건 당연한거지만..
난 (현실일수도있는) 상상 으로 더 많은 걱정과 불안에 휩싸였다
말투와 눈빛들이 조금만 변해도 난 불안했다.
정말 사소한것들 까지도 신경쓰였고 날 흉보는것같았다.
심지어 잘 안들리는 대화,웃음들 까지도 날 향한 화살같았다.
난 나름 열심히했는데.
형 이거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에요..?
형 이거 요거요거 맞죠?..
실수하지않으려고 한번 더 물어보는 질문들인데..
내가느끼기엔 형들의 표정 말투 태도가 너무 날카로와..
그치만.. 계속 해봐야지
여기서 포기하면 난 정말 아무것도 못할거야
방구석에 쳐박혀서 히키코모리가 될지도 모르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자 잘해보자 ㅅ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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