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서울이나 디자인업계에서 일하고 계신분들 조언좀 주세요!
저는 지방에서 열심히 살던 학생이에요. 오늘 강남에 디자인회사로 면접을 보러 갔다 왔어요. 와 드디어 나 상경했다 하면서 두근두근 갔죠...!ㅠㅠ
면접 분위기도 좋았고 업무내용도 사람들도 회사도 다 좋았어요. 근데 제 이력서에 희망연봉 2200을 적었는데... 그정돈 받아야 생활이 될 것 같았는데... 면접 끝 마지막에 연봉말해주실때 1600쯤 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습기간에는 더 적구요. 디자인계 말로만 들었는데 와 진짜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싶고 좀 복잡해요. 연봉만으론 차라리 제가 살던 지방에서 취업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동네 노래자랑보다는 케이팝스타에 나가는 게 더 성취감이 크고 간지나는것처럼 저는 촌사람이라 서울가는게 더 큰 무대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디자인회사도 밀집되어있고 전시도 많고요.
근데 좁은 방에 아득바득 살면서 식비 방세로 다쓰고 저금이나 날위한 지출은 하나도 못하고... 게다가 연봉협상은 초봉의 %단위로 된다면서요? ㅠㅠ그렇다고 들으니 더 암담해져요. 언제언제까지나 그지로 살아야하나!! 지방에서 취업하면 나중에 이직하기 힘들고 서울로 갈 수가 없지만.. 그냥 시골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게 삶의 질이 더 나을지 너무 고민돼요.
내일까지 그 회사 갈건지 말건지 정하라고했는데 어떡하죠. 경험삼아 서울로 가봐야 후회가 없을지, 괜히 시간 열정낭비 하지말고 그냥 지방에서 뿌리내릴지 갈팡질팡해서..
경험자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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