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생일이 빨라서 학교를 일찍들어갔어요.
그리고 특성화고를 나와서 18살에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취업한지 5~6개월 됐고 지금 19살입니다..
저희집이 그렇게 잘사는게 아니다보니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취업할거라고 말하고다녔어요.
근데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다보니 갑자기 난 아직 18,19살인데 왜 벌써 취업을해서 다른친구들처럼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당연히 지금같이 취업하기 어려울때 취업이 됐으면 좋은거지 왜 불평하냐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아니니까 제가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모르시겠죠..
제가 회사 다니기 힘들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힘들어도 좀만 참으라고 하더라구요..저만 힘든거 아니고 다른사람들도 다 힘드니까..
많이 힘들면 1년 채우고 회사그만두고 잠깐 쉬면서 다른 회사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근데 일요일밤에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울때 소리내서 울지못했어요..
근데 밤에 입 꾹 닫고 소리 안나게 조용히 눈물만 흘리면서 우는데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18,19살 밖에 안됐는데,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 갈 준비를 하고 회사로 출근해야한다는게..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그냥 죽고싶었어요.
죽으면 출근 안해도 되니까..힘들지 않으니까..
그 이후로는 그냥..계속 울고싶은데 눈물이 잘 안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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