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제꿈은 국내 항공사의 지상직승무원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중국에 살았던터라 비행기나 공항이 전혀 낮설지않고 오히려 친근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항은 제가유일하게 좋아하는장소에요. 많은 사람들의 설렘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하여튼 원래 3년특례로 대학입학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사드 외교문제가 터지면서 아빠사업이 잘안돼서 한국에 들어왔어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압박감도 심했고 한국가면 치열하게 공부해야될거 같아서 걱정이 앞섰지만 부모님때문에 전혀 내색하지않았어요. 이제 대충 한국에 적응도 했네요. 이번 중간고사에 난생처음 벼락치기가 아닌 평소에 꾸준히 3시간씩 공부를 해봤어요. 그럼데도 평소보다 평균 10점이 떨어졌네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낙담하지 않으려해도 진이빠져서 참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다시 원래패턴으로 돌아와야되는데 알면서도 열심히 해도 안됀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도무지 떠날생각을 하지않네요. 저희 지역이 비평준화지역인데 내신도 인문계가 아슬아슬하구요.. 인생을 헛살았네요. 여하튼 전 대한항공 지상직 승무원이 되고싶어요. 누군가는 제가 이말을 하면 '얼굴이 안됀다, 스펙쌓기 힘들다, 아토피 흉터때문에 안됀다' 라며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신경쓰지 않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대학은 인하공전에 외국어특지자전형에 지원해볼생각이에요. 그로인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차라리 실업계가 나을거같기도 하고 잘모르겠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실업계도 서비스업도 모두 반대하세요. 그리고 고등학교가서 진로가 바뀌면 어떡하나 싶어서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것도 사실이랍니다. 누가 저에게 제진로에 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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