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커뮤 박살때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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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커뮤 박살때문에 멘탈도 나갔는데. 두달동안 박살만 다섯번은 겪은것같아요. 게다가 그림카페? 같은곳에서 그림 하나도 올리지 않은 초등학생한테 그림체가 5학년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노력했던건 뭐가되는거고. 재능도 없는데 계속 그림쪽으로 가야할까 싶고. 근데 또 이렇다할 특징? 잘하는것도 없습니다..... 문과계열은 국어는 어찌어찌 한다고 해도 영어를 진짜 못하고 이과계열은 수학외에 나머지는 다 망했고. 예체능쪽은 음치몸치에 그림은 대충 평타. 살***수 있을리가 없죠. 그냥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편하겠죠? 집에도 엄마아빠 부부싸움으로 이혼고려도 하시고있고.이딴 세상에서 영원히 로그아웃하고싶어요. 미래를 생각하기전에 죽으면 되는거겠죠? 자살하고싶어요. 방법은, 타이레놀 20개였나 30개였나 먹으면 죽는다는데. 아니면 락스? 반에 락스 종류별로 있던데. 이렇게 지구 산소 낭비하는거보단 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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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heee
· 8년 전
저도 카페에 올린 제 그림을 누군가가 초딩이 그린거냐면서 비하했던 적이 있어요. 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근데 그 이후에 갑자기 그림이 확 늘었던거 같아요. 오기였을까? 더 악착같이 그려서일까? 글쎄요. 저는 그걸 이겨낸 정신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했든 어쨌는 난 그림 그리는게 좋으니까. 그까짓 놈한테 그런 말 하나 들었다고 그림을 포기하기엔 난 그림 그리는기 너무 좋으니까. 현재 미대입시하는 사람으로서 미술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잘 그리는 사람도 그 만큼의 노력이 있기에 잘 그리는거에요. 그 사람들에게 역시 넌 재능이 있어. 재능 타고 나서 좋겠다. 하면 진짜 싫어합니다. 왜? 자신들의 노력을 그저 재능 하나에 없애버리니까. 뭐... 많이 길어지긴 했지만 저는 그딴 놈이 지껄인 그런 되도 않는 말로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축복이 있길 바래요. 그리고 커뮤 박살난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고 몇몇 병크러 때문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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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id
· 8년 전
왠지 모르게 동질감이 느껴져 댓글 답니다. 저도 미대입시.. 그림쪽으로 진료를 정했고.. 네 커뮤도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라 관심이 가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이 한 말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요. 그림에 그 자도 모르는 사람이 한 말인데.. 무엇을 알겠어요. 재능이 있든 없든 계속 그림 그리셨으면 좋겠어요. 윗 댓글을 다신 분 말씀대로 그림은 그릴수록 늘어요. 예체능은 노력이 큰 과목이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 초등학생은 그저 예쁜것만 보고 말을 막 했지만.. 신경 쓰지 마시고 걱정 하지 말아요. ..그리고.. 나쁜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아주세요. 주변이 힘든 상황이어도.. 살아주세요. 약이나 락스 ..그런 나쁜 생각 마시고 그림 그릴때 즐거움만 느끼며 그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셨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여 오지랖으로 한 말이지만.. ...네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