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천둥번개와 비가 함께하는 밤.
기분이 괜시리 안 좋고 울적한 날... 나는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데 할게없어 오지않는 잠을 자려고 침대에 몸을 뉘였다. 아빠가 퇴근하시고 양복을 벗으시는데 과묵하신 아***가 나에게 한 말. "요즘 취업공부 뭐하니? 공부는 하고있니?" 나는 그 질문에 답을 할수가 없었다. 모르겠다. 나도 내가 뭘하고싶은지 뭘 목표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몰라요 라고 대답했는데... "그런 대답이 어딨어..., 아빠는 군제대하고 3학년때부터 도서관에서 살았다" 취업, 직장 생각만해도 숨막히고 우울해진다. 눈물이 쉴새없이 흐른다. 눈이 빨개지고 얼굴이 새빨게질정도로 혼자있을때 울게된다.. 학교에서 나름 바쁘게산다 취업공부가 아니라서그렇지... 나도 이런내가 싫다. 내 성격 다 싫고 똑부러지지않는 내가 ***같이 사는데가 멍청한내가 싫다고... 나도 불안하다. 미래에 사람구실 못하고 살면 어떡하지? 부모님께 민폐가되면? 지금은 젊어서 괜찮지만 나이들어서는? 하지만 그 걱정들을 외면하고 현재에 충실히 살고있다. 그 걱정까지 생각하면서 살면 지금이 괴롭잖아... 근데 이런내가 잘못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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