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눈을 뜨면 무기력하고 왜 사는지 회의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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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매일 매일 눈을 뜨면 무기력하고 왜 사는지 회의감이 들어요. 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재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취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막상 서류 통과해도 자신감도 없고 면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면접을 자주 망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면접을 왜 망쳤는지 자책하고 자학하고요... 이젠 너무 지친데 개인 사정 때문에 취업 활동을 쉴 수도 없고 올해 취업이 힘들다 그래서 많이 불안해요...제 또래 애들은 척척 취업하고 경력 쌓는데 저만 왜 회사에 잘 적응도 못하고 다시 취업 중일까요...저는 과연 취업할 수 있을까요...요즘엔 저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 일부러 친구들하고 연락을 안 해요. 몇몇 친구한테는 아직 회사 다닌다고 거짓말까지 했고요. 그리고 가족들이랑 더 사이도 안 좋아졌어요. 첫 취업 때 축하는 커녕 구멍 가게 같은 데 취업했다고 질책했던 부모님은 막상 퇴사하니 부적응자라고 비난하고 다들 절 창피하고 한심하게 여기는 거 같아요...혈육도 취업하니 잘난 체하면서 저 무시하는 거 같고요... 재취업 정말 성공하고 싶어서 이것 저것 준비하는데 자꾸만 무기력해지고 불안해요. 이러다 꿈도 뭐도 다 포기할까봐 너무 무서워요...아니, 요즘엔 이렇게 취업 못하면 내일 당장 죽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제가 너무 쓸모 없는 존재 같고 한심해요. 억울하게 죽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쓸 데 없이 사는 거 같아요. 진짜 취업 못할 거면 죽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막상 자살할 용기도 없네요...그러면서 항상 우울해하고 밖에 나가서도 힘들다고 왈칵 눈물 쏟을 거 같고...제가 너무 싫고 쓸모 없는 거 같아요. 제가 사는 의미를 이젠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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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8년 전
진짜 취업할 때가 제일 자존감 떨어지는 때인 거 같아요. 그때가 정말 힘들죠...취업될까 싶기도 하고 돈도 쪼들리고 이래저래...다시 취업 준비 하신지 얼마나 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시면 좋은 성과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마시고 절망하지 마시고 꼭 취업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내일도 노력해야 할 테니 얼른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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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op39
· 8년 전
이직을 하실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그만두고 하시면 안되는데 ㅠ 다음에는 꼭 이직이 확정될 때까진 그만두시면 안돼요 ㅠ 저도 운이 좋아서(?) 이직을 3번째 하게 됐는데 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회사마다 다 들게되는 거 같아요. 저도 좋은 회사를 다니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상사도 잘 안맞고 그랬던 거 같아요. 어찌됐든 이제 새출발을 하셔야하는데 취직이 잘 되는 시기가 아니라서 힘드실 거에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더 폐인처럼 되요. 자존감도 떨어지며 죽고싶단 생각까지 하게 되구요. 그런데 그 상태가 유지되면 악순환이 되면서 흔치않은 기회(면접)도 망치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알바라도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안된다면 관심분야의 교육이나 업무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해보는 걸 권해드려요. 사람과도 교류하고 돈을 조금이라도 벌면 마음의 위안과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저도 취직이 안될 때 학원알바 시간제 사무알바 등 해보면서 이겨냈던 거 같아요. 경력으로도 어필할 수 있구요. 그래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알바를 권장드리는 거구요. 어떤 분야에 취직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도 한 번 찾아보세요. 그럼 좋은 봄날 바람도 한 번 쐬러 나갔다오시며 힘내시길 바래요. 운동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니까 추천드리구요.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