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써봐요.....ㅎㅎ 저는 일단 고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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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처음으로 글 써봐요.....ㅎㅎ 저는 일단 고2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ㅠ.... 고1때 까지만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도 않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들었었어요... 고2 올라올 무렵에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하면서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한지 어언 1달이 다 되어가네요.... 전학온 처음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컬쳐쇼크가 왔지만, 그래도 내가 적응하고 고3때까지 잘 버텨내야할 환경이려니 하고 다녔었어요. 오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하는 도중 무기력해지고, 막막하고, 가슴 한편이 답답한 기분을 느끼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저한테는 아무래도 학교라는 시스템 자체가 맞지않는것 같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는데요.... 저는 지난 십여년동안 어른들 말씀 잘 듣는 나름 모범생(?)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이때까지 부모님과도 큰 마찰 없이 지내왔었습니다.(전학 문제 때문에 실랑이가 있긴 했었지만요...) 친한 친구도 일반고로 전학간뒤 자기와는 맞지 않는것 같다며 자퇴후 독학재수학원에서 공부중이다 보니 제가 그 친구 영향을 받은 탓일까요? 부모님께 말씀드려보*** 하니,친구따라 강남가는 격이라고 좋은 소리 못들을것 같기도 하고 차마 자퇴하고 싶다는 말을 할 용기가 나지않아 계속 묵혀만 두고 있어요. 사실은, 자퇴하고 나서도 혼자서 공부할 생각만 하면 우울해지고 너무 괴로울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스스로 밝고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친구가 독학재수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데 거기다 감히 내가 힘들다라고 얘기를 못 꺼내겠는거예요. 아....글을 쓰고 있는 저도 저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은건지, 아니면 이 생활에 싫증이 난건지....ㅠ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까 꿈도 이젠 사라지고 없어요... 그냥 공무원 시험이나 쳐서 내가 쓸돈 내가 벌면서 사람 만나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어요.... 의욕도 희망도 없을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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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v1
· 8년 전
일단 먼저 이상적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글쓴이 분꼐선 나름 모범생이었고 자퇴를 하든 안하든 분명 성적은 나쁘지 않게 나올거라고 전 생각해요. 근데 현실적으로 들어가 보면, 자퇴를 하는것이 현재 사화에서 어른들에게 그닥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퇴를 해서 공부하는것도 정도에 대해 감이 안잡힐께 분명하구요.. 자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자퇴를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그 자퇴한 친구나 아니면 주위 사람들께 물어 자퇴했을때의 단점을 들어보고 그 단점이 글쓴이분에게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 생각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저는 말하고싶네요. 저는 글쓴이분이 한번더 자퇴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을 해보면 좋을꺼 같아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나 저같은 경우, 또는 대부분의 친구들의 경우 자신이 하고싶은 일,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미래에 가서 할 고생을 지금한번 안전한 위치에 서서 경험하는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구요.. 꿈이 없는건 그럴수 있어요! 대신 꿈말고 먼저 간단한 목표로 시작해 보세요! 현제 청소년들은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의욕을 느끼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도 고2 학생으로써 많이 힘들고 공부하기 싫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같이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