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소설가가 되고 싶다. 내가 쓰는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읽혀서 재미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그것만으로 충분했어.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실이란 녀석이 귀싸대귀를 날리더라.
"그 정도 썼으면서 데뷔는커녕 돈 한 푼 못 벌었잖아. 이제 그만 포기해라, 좀."
아직은 대학생이니까 그래도 고집을 부려보고 있어. 그치만 과연 그게 언제까지 가려나. 그리고 그 고집마저 꺾어버린 뒤의 나는 도대체 어떻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까. 아니 받아들일 수나 있을까. 생각을 하면 할수록 숨이 조여들어서 도저히 견디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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