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현 고3인데 4월부터 실용음악다니는건 좀 무리겠죠..?
갑자기 아! 나 음악하고 싶어 다녀야지! 이게 아니고 여태 엄마와의 의견차이때문에 많이 방황을 했습니다. 성우라는 꿈이 있었는데 그래서 성우학원도 가서 어떤식으로 수업이 구성 되어있는지 원비는 얼마인지 설명도 듣고 왔습니다. 성우학원 알아보러 간다고 했을땐 긍정적인 방향이길래 나도 이제 꿈을 향해 뭘 좀 해보겠구나해서 집에 와서 여기 다니겠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취미도 아니고 직업을 삼겠냐는 말이냐고 돈이나 제대로 벌겠냐고 성우말고 다하라고 성우는 절대 안된다며 제 꿈은 처참히 밟혔죠.솔직히 처음부터 다 잘버는 직업이 어디있겠습니까.그래서 진로고민에서 방황을 하다보니 고3이 되었고 고3이다보니 다들 자신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는 한심하게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차지해서 공부도 제대로 안됩니다..제가 자존감이 낮은편인데 저희 엄마는 그 낮은 것을 아주 지구핵까지 파고 들어갈정도로 매일 저를 비하하고 합니다.예를 들어 진로 얘기를 하면"니 성격에 뭘 하겠냐 공부나 해라 니 성격에 아무것도 못해 띨띨하다"이런식으로 말해서 울기도 많이 울고 안좋은 쪽으로 생각도 했습니다.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엄마가 저렇게 말하면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짜증내다가 울어버려서 더 그러는거 같습니다.말잘하는 법 좀..ㅠ여튼 실용음악 쪽으로 생각하게 된건 좋아하는 아이돌의 노래들,여러노래들을 듣다보니 음악을 하는게 즐거워보이고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이 성적으로 원하지 않는 과를 가서 원하지않는걸 배우고 원하지않는 직장을 가지고 싶진않거든요.성우말고 다해라 라는 말을 아주 머리 깊이 새겨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단말이죠.다니겠다고 말을 하면 저 말을 할겁니다.제가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가장 걱정하는건 엄마의 니가 뭘 하겠냐는 반응 입니다.맨날 거기서 무너지거든요..제가 뭘 어떡해야하죠??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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