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자입니다. 저는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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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해서 중2 때 부터 진로를 춤 쪽으로 생각했었고 고2 때 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며 제 꿈을 키워나갔었습니다. 물론 대학도 좋은 곳은 아니였지만 춤 쪽으로 진학했었구요. 그런데 예체능은 재능과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없으면 아무리 좋아한다 할지라도 그 분야에서 인정받기가 쉽지않죠. 하지만 저는 이런 현실을 잘 알고있음에도 제 스스로 노력하지않고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있는 다른 친구들보다 열정이 덜 한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뭣도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전히 춤을 좋아하지만 대학 들어간 지 한 학기만에 자퇴를 했습니다. 그러나 근 5년동안 한가지만 생각하고 달려왔고 그랬기에 공부도 아예 손대지 않아서 성적도 바닥인 상태인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말 그대로 전 멘붕이 왔었고 그나마 알바말고는 뭘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은 제가 빨리 뭐라도 배워서 어떤 길을 갈 지 정하기를 바라셨고 지금도 그러기를 바라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지금 당장 무언가를 배우고 무언가를 정하기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생각을 정리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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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me
· 8년 전
무언가를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걸로 충분할테죠. 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기도 한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해온 것이지만, 다시 시작하기에는 겁도 날테죠. 그렇다고 무엇 하나 다른걸 준비해온 것도 아닐테고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본인의 말대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삶를 살아가면 아르바이트도, 공부도, 포기했던 것들도 모두 내게 좋은 경험이 되어 돌아온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잃으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것을 얻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