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회사 사무직에 합격했습니다. 말이 사무직이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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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물류회사 사무직에 합격했습니다. 말이 사무직이지 실제로는 일정 시간 현장에서 업무를 봐야하는 시간이 있지만 취업난에 이 마저도 감지덕지였지요. 이직이 어려운것도 알고 업무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공휴일에 쉬는 직업이 얼마있겠냐는 생각에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제 일주일 전에 서류를 넣었던 공채시험에서 면접 제의가 왔습니다. 서류조차 통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도 안했었는데 이 조차도 감사했지만 면접 일자와 출근 날짜가 겹쳐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연봉이나 복지는 당연히 후자가 훨씬 낫지만 떨어질 확률도 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저에게는 교통비도 부담이 됩니다. 기회비용이라 생각하면 아깝진 않지만 불확실하니까요. 하지만, 한 편으로 지금도 취업 적령기에 아슬한 컷트라인이고 졸업한지도 햇수로 3년이 지나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면접을 보게되면 합격한 곳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안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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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121
· 8년 전
지금의 선택이 많이 갈등되시겠지만 님이 아시는 만큼 먼저 가기로 한 회사를 다니신다고 말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번 진취하*** 하는 첫 의지가 가끔은 옳을 수도 있어요 힘드신 취업문 통과하신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봅니다 힘든걸 알고서도 도전하셨던 만큼 노력해서 꼭 인정받는 멋진 인재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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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gt2121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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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js536
· 8년 전
어떤것을선택해도 괜찮지만 후회만은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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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dnjs536 감사합니다. 후회가 없는 선택은 없겠지만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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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oooo
· 8년 전
회사쪽에 연락드려서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러는데 하루만 늦게 출근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세요. 그런데 그러려면 이유가 정말 긴급한거여야 하는데... 그럴때 거의 가족을 팔게되죠. 쓰러졌다거나... 좋은 선택을 하고 싶겠지만 대체로 그런 상황에서 둘 다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잘 고민해보시고 꼭 면접을 봐야겠다면 어찌어찌 사정 말하고 하루 미루시고 면접 보고 오세요. 대신 그 거짓말에 대한 스토리를 잘 짜셔야하고, 회사측에서는 어찌됐든 한창 구직활동 하던 사람이란걸 알기 때문에 면접보러 간걸 눈치챌 수도 있으니 회사 출근 후 그런 낌새를 안 보이셔야합니다. 정말 고민 되시겠네요. 옳은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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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helloooooo 면접 일자가 금요일이라 면접을 가게되면 물류회사는 안가려구요.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조건의 회사지만 구직활동이 길어지는게 싫어서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 물류회사쪽이 협력업체라 월급이 안오를까봐 걱정이 됩니다. 긴 글로 조언 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