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물류회사 사무직에 합격했습니다.
말이 사무직이지 실제로는 일정 시간 현장에서 업무를 봐야하는 시간이 있지만 취업난에 이 마저도 감지덕지였지요.
이직이 어려운것도 알고 업무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공휴일에 쉬는 직업이 얼마있겠냐는 생각에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제 일주일 전에 서류를 넣었던 공채시험에서 면접 제의가 왔습니다. 서류조차 통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도 안했었는데 이 조차도 감사했지만 면접 일자와 출근 날짜가 겹쳐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연봉이나 복지는 당연히 후자가 훨씬 낫지만 떨어질 확률도 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저에게는 교통비도 부담이 됩니다. 기회비용이라 생각하면 아깝진 않지만 불확실하니까요.
하지만, 한 편으로 지금도 취업 적령기에 아슬한 컷트라인이고 졸업한지도 햇수로 3년이 지나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면접을 보게되면 합격한 곳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안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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