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인 여학생입니다. 공부는 보통 이상으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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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gel10000
·8년 전
이제 고1인 여학생입니다. 공부는 보통 이상으로 하는 편이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모님이 기대를 많이 하시고 진로도 항공우주나 기공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공부보다도 음악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작곡이나 악기연주를 초등학교때부터 쭉 해왔고 또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습니다. 물론 공부가 음악보다 더 살기 편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음악할때만큼은 참 행복합니다. 공학쪽으로 진로를 잡으면 남은 시간동안 후회할까봐 걱정됩니다. 공대에 가서 음악도 같이 해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러다가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고 ***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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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onic
· 8년 전
음..제 얘기를 해드릴게요 저는 지금 공대박사과정입니다. 제가 고1때는 이쪽으로 갈지도 몰랐죠 전 어릴때 피아니스트 화가가 꿈이었던적도 있었고 물론 어릴 때 배웠고 대회같은 것도 나갔었어요. 하고 싶은게 많지도 않았는데 하는 것마다 빠지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고1때는 격투가가되고 싶었었어요. 하루에 12시간정도 운동했었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공부도 운동도. 결국 흘러가다보니 공대를 오게 되었어요 부상당하기도 했고 하다보니 이걸로 먹고 살긴힘들겠더라구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해보세요. 해보시고 결정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무엇을 선택해도 후회합니다. 선택하지 못한게 생기거든요. 뭐든지간에.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서 끌리는 것을 구분하고 선택하심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