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진로#학원 춤을 한 번 배워보고싶어요 고2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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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upu0625
·8년 전
춤을 한 번 배워보고싶어요 고2이고 좋아하는것 사이에서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고. 춤 얘기랑 영상보는거 좋아해요 춤 공연 보면서 즐기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춤 동아리 중학교때 했었는데 지금 학교엔 동아리도 없고 고1 입학했을땐 상황이 너무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들어서 춤을 안췄어요 근데 항상 춤을 추고싶단 생각은 자꾸 들었어요 잊어보려고 생각 깊숙히 묻어뒀지만 시간이지나면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주위 시선때문에 말도 못 하고 혼자서 숨키기도 했구요 제가 춤을 좋아하는건지도 사실 많이 햇갈렸어요 근데 이번에 춤추는 애와 얘기를 하다가 체육대회때 무대 같이 올라갈래? 라는 질문에 바로 좋다고하고 그 질문이 계속 생각나고 또 무대에 설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절 보니까 무대가 절실했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근데 문제가 어느 장르의 춤을 춰야할지 잘 모르겠구요 제가 이때까지 춰본 춤이 방송댄스나 선생님이 창작해주신 춤을 춰봤어요 그리고 또 하나 학원에 가서 등록을 못 하겠는거에요 혼자 갈 생각을 하니 무서워지고 또 무서워요 용기내서 말 할 수 있는 말이 전 용기가 없어요 라고 해요 적응을 못 하면 어쩌지 팀원이랑 못 맞으면, 내가 진도를 못 따라가서 주변사람이 불편해하면 어쩌지, 주변 사람들이 넌 재능도 없는데 시작해서 뭐할거니? 하는 그런 생각들이 한순간에 연달아 밀려와서 날 삼켜요 계속 걱정이 생겨요 해볼거면 빨리 시작해보는게 좋다는걸 알지만 두려움이 앞서요 이때까지 미술할거라고 말을 하곤 다녔지만 속에 깊숙히 있던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최근엔 내가 미술을 좋아하는가에 대해 생각했었거든요 뭐 엄마와 아빠한테도 미술할까? 하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던지면서 갈등도 많이 터졌었어요 어제 처음으로 엄마께 나 춤 해볼까? 라고 제 입에서 튀어나오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미술한다더니 왜 또 춤이냐고 춤이면 학원 안 보내 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돈은 괜찮아요 알바해서 한두달정도 다닐 돈은 모아뒀어요 사실 학생때 혼자 여행가고싶은 그런 버킷리스트를 이루려고 계속 아끼곤 싶지만 돈은 또 벌면되고, 가까운 곳에서 하루이틀 여행하다 오면 되요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눈보고 수고했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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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0820
· 8년 전
그러면 미술을 전공으로 하고 춤은 취미로 배워보는건 어때요?? 꿈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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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1234
· 8년 전
일단 마카님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저는 심각한 몸치인지라..ㅎ 아예 그쪽으론 생각도 안하고 있거든요ㅋㅋ 음..저는 마카님이 좋아하시는 걸 하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시고요! 부모님은 조언을 해줄순 있지만 마카님의 꿈까지 함부로 결정할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리고 고2면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대학을 나온 뒤 꿈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그런 분들도 계시니까 마카님은 결코 늦은게 아니란거죠! 게다가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니 마카님이 얼마나 춤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하고싶어 하는지 절절히 느껴지는데 어떻게 춤을 포기하라는 말을 제가 할수 있겠어요ㅋㅋ 물론 꿈을 이루는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에요. 부모님도 설득해야하고, 학원도 그렇고, 어느장르의 춤을 춰야 할지도 모르겠고..하지만 이런것들은 춤을 향한 마카님의 열정으로 충분히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지치고 힘들땐 꿈을 이룬 마카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참고로 언제나 마카님을 응원하는 저도 있다는걸 잊지 마시구요ㅋㅋ힘들땐 언제든지 털어놔도 좋아요) 음.. 물론 춤을 전문적으로? 추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두려움을 반드시 이겨내야겠지요. 저는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 하고싶은건 꼭 하다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조금은 무책임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춤이라는 호수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혹시라도 나중에 춤추는 것보다 더 하고싶은일이 생기거나 춤에 흥미를 잃었을때. 그때는 과감하게 다른일을 찾아보는거죠. (뭔가 말하고 나니 굉장히 무책임한 말을 한거 같네요;; 그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한번쯤은 마카님이 정말 좋아하시는걸 해보실 필요가 있다는 거에요. 마카님은 행복하려고 태어난 존재니까요ㅎ) 마카님 말씀이 맞아요. 이왕 해볼거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좋겠죠. 그러니까 마카님이 하루라도 빨리 두려움을 이겨냈음 좋겠어요! 아, 그리고 이건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떤 장르의 춤을 춰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여러 장르의 춤들에 관한 영상이라던가 그에관한 글들을 찾아보고 어떤 장르의 춤이 마카님을 더 설레게 했는지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정말 (학원이라던가 그런델 다니면서) 오랜시간동안 춤에 빠져살아보는거에요! 그렇게 하면 마카님이 정말 춤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관심인지 알수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흠..어찌되었든 마카님이 정말 좋아하는걸 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