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 좋게말하면 취업준비생신분 나쁘게말하면 아무생각없이 시간만허비하고있는 25살여자입니다. 빠른생일이라 대학을졸업한지2년이 되었습니다.
대학을졸업하고 전공을살려병원원무과와 회계사무실등에서 일을했지만 목소리도작고 내성적인성격탓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한두달을 채버티지못한채 그만두곤하였습니다..
그뒤로 자괴감에빠져 성격을고쳐보려 카페에서 알바를했지만 특성상 카페가 한적한곳이아닌 대학병원안에 있던 카페라 그곳에서도 목소리크기로 지적듣고, 점심시간이면 줄을서서 기다릴정도로 몰아치는손님에 대한 버거움, 이***해져있는 여자 알바생들의기에 눌려 친해지지도 못 하고 겉돌기, 특히나 주손님인 의사나 간호사들의 텃새, 비신사적인손님들한테 받는 마음의 상처등으로 오래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되었습니다. 내가 서비스업을하느니 차라리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게 훨씬쉽고 행복하다 느낄정도였습니다. 사실저는 대학시절에도 소심한성격탓에 용기가없어 아르바이트경험도 없었고 그뒤로저는 사회낙오자가 되었다는 느낌에 우울증에 빠지게되어 방에서나가지않고 매일밤낮이바뀐채살아가고있습니다. 좋아하는일을하며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사실 제가 뭘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다시 무언갈시작할용기가나지않습니다..물론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삼는사람은 몇안된다는걸 잘 알고있습니다..친인척들은 제성격에 공무원이딱이라고 공무원시험치기를권유하십니다.사실 졸업후 병원에다니다 동기친구의 회계쪽권유로 이직하기위해 병원을관두자마자 각종 회계관련 자격증, 산업기사컴퓨터자격증등 6개월동안자격증6개를땄었고, 총11개의자격증을 가지고 이력서30곳 넘게 넣어도 전공이 아니라는 이유,경력이없다는 이유로 연락이 오지 않은적이 많았습니다. 이러다보니 저는사회낙오자가 되었단생각에 점점더 자신감을잃어갔고 우울함에빠지기시작했습니다. 제가 공단에 컴퓨터 시험을치러가면서도 이게내가행복해서하는일인가 자괴감이들때도 있었고, 막연하게 나한테는 사무직이 맞다생각하고 무조건 그쪽으로 준비하고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막막하고 우울했습니다. 막상또회계쪽으로 이직하니 이론적인공부는쉽고재밌어서 전산세무,회계,다른법인이론시험들까지 한번에쉽게 합격하였지만 실전에서는 제 적성과 맞지않다느껴 한달만에 퇴사하게되었습니다.이런제모습을보면서 나약하고 약해빠진 제가너무싫었습니다.. 그래서카페아르바이트도 도전 하게되었고 그결과 큰변화는 없었습니다..공부하는걸 싫어하는성격은아니라 앉아서 공부하는건 힘들지않지만 큰문제는 영어가 너무 안 된다는겁니다.공무원 시험은 영어가 관건이라는데 적은 나이도아니라 몇년을허송세월보낼까 두렵기도하고 공직에계신 이모께서는인생길게보라고 1,2년늦게 출발한다고 손해보고 다른거없다그러십니다..또 제가 고민되는건 공무원도 결국 민원상대하고하는것이 주일인데, 사람대하는 일에서상처받고 힘들어서 관두고 나온저인데 혹여 시험에합격하게되어 공무원을 한다고 제가행복해질지 제적성에맞을지 모르겠다는겁니다. 매일 직업 검색해보고 책도읽어보며 내가좋아하고잘할수있는게뭘까 이런고민으로시간만허비하고있습니다..이런저런 마음에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할 용기도 마음도 의지도생기지 않고 시간만버리고있습니다.. 어두운방에갇혀 나오지도않고 이런모습만보여드려서 부모님께 너무죄송하고 눈물이나요..어떨때는 이렇게사느니 그냥 이대로눈안떴으면 좋겠다싶은적도 많았습니다..이런상황에서 저는 어떻게하면좋을까요..?막연하게고민만하고있느니 공부라도시작하는게좋을까요?..하더라도마음이잡힐까싶어서걱정 입니다..내가원하는꿈이아닌 남들이 되길원하는꿈인데 이대로좋을까..그렇다고내꿈이있는게아니니 이렇게라도 하루빨리 공부 시작하는게 맞는걸까 고민되요..하루빨리마음을 정해 인간답게살고싶어요..제가 제성격을 바꿀생각은 안하고 투정만부리는애로보일까 걱정이네요..성격을바꾼다는게 참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 속상합니다. 낮아진 자존감으로 하루종일 방에서 누워만 있는 제모습이 속상해 글써봅니다..두서없는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처럼 힘들어하고있을 전국에 취준생여러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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