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진로고민좀 들어주세요
중학생때 친구들이랑 그림그리고 하면서 미술 쪽 꿈이 있었어요 하지만 제 재능이 믿어지지 않고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포기하고 일반고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심리학쪽으로 진로를 선택했어요 심리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하다보면 나를 조금 더 알수 있고 또 심리는 모든 학과에서 두루 쓰이는거고 향후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하다보니 제가 생각하던거랑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도 들고 꽤 많은 학력을 요구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게다가 가장 친하고 저랑 성향 비슷한 친구가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더더욱 미련이 커졌어요.고3때 부모님께서 크게 싸우시고 동생을 돌보게 되면서 대학을 선택할때 그냥 전문대에 갈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은 4년제도 넣었지만 제 성적으로는 어림도 없는 곳들이었죠 결국 4년제는 전부 떨어지고 전문대 건축과에 오게 되었어요 미술 좋아하는 제가 그나마 미술실기없이 디자인면모에 가까운 분야를 할 수 있어서 지원한거였어요.근데 이틀 딱 다녀보는데 학과 학생들이랑 전혀 어울리지 못하겠고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싶었어요.그얘들이 다 그냥 나랑 다르다는 거리감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아싸가 되버렸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 아직도 제가 작가가 된 모습을 꿈꿔요 건축도 심리도 작가가 되서 활용가능하면 좋겠다 싶어서 선택한 감도 있어요
쓰고나니 참 ***같지만 언제나 진로를 생각할때 미술이라는 것이 제게 미련을 남겨요. 그러면서도 두려워요 세상엔 너무나 많은 재능이 있는데 저는 그 발치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눈에 선해요.이런 자신감으로 미술을 택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지만 그럼에조 자꾸 미련이 커지네요..
집안형편은 어렵고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고 집안이 조금 어지러운데다 신학기에 제가 소외감을 많이 느껴서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1학기는 다녀볼 생각인데 만약 학교가 맞지 않게 되면 저는 편입을 해야할까요? 그렇다면 저는 어디로 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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