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게 너무 비참하고 다른친구들이 부럽기도 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살고있는게 너무 비참하고 다른친구들이 부럽기도 해요.. 제가 철이 없는건진 모르겠지만 전 그래요.. 돈 한푼도 안들이고 책값은 제선에서 해결하면서 삼수까지 독재한 이번에 간호학과 가는 새내기인데요 등록금은 다행히 저희집 소득분위, 장학금으로 학비전액감면이돼서 대출을 안받아도 돼서 부담은 덜었지만 앞으로가 막막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해요.. 학기중에 알바할거고 2학기되면 근로장학도 어떻게든지 참여해서 제 선에서 다 해야만 하고 그렇게 할것인데요.. 다른친구들은 학생이라고 용돈 한두푼받고 이쁜옷 입고다니고 이쁜머리하고.. 무엇보다 여유로운 표정 행동이 너무 부러워요.. 새내기가 대학에 들어가면 여유로운 삶을 떠올리곤하는데 저는 과탑 토익 이런거에 치이는 저를 떠올리게 되고 ..그래야만 저희집이 가난에서 벗어나니까요.. 친구들이랑 놀때도 2만원은 기본쓰게 되니까 돈에 매번 부들부들하는 저는 시간이 없다고 다음에 만나자고하고, 만나게 되면 얻어먹는것도 싫고.. 그냥 교우관계같은거 싸그리 포기하고 공부 알바만 하면서 살아야할까요 앞으로 4년간..? 생각만 해도 숨막히네요..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hs9118
· 8년 전
자꾸비교하지마세여ㅡㅜ 저도 그래봣는데 오히려 더 빨리지치더라고요ㆍ 내 길에 흔들리지마요 ㆍㆍ세상은 어차피 다 같은 출발선에서 움직이는거 아니더라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mando
· 8년 전
지금 돈이 없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친구들에게 신세지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자존심에 피하진 마세요 여유있는 친구가 조금 더 쓰고 그렇지 않은 친구가 신세지고 그런게 친구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과정들 속에서 진정한 친구도 생기고 하는거겠죠 지금의 대학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친구들에게 신세도 지고 가끔 돈도보태고 하면서 노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mando
· 8년 전
지금 돈이 없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친구들에게 신세지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자존심에 피하진 마세요 여유있는 친구가 조금 더 쓰고 그렇지 않은 친구가 신세지고 그런게 친구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과정들 속에서 진정한 친구도 생기고 하는거겠죠 지금의 대학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친구들에게 신세도 지고 가끔 돈도보태고 하면서 노세요 님의 상황 다 말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눈치로 알고있을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mo0o
· 8년 전
저도 사정이 비슷해서 장학금 받으며 다녔고 생활비는 늘 알바를 해서 그걸로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그들보다 여유로울 순 없더군요 나는 알바하는 동안 그 애들은 놀러다니고. 머리도 하고 쇼핑도하고. 늘 부족했고 이 상황이 늘 싫었어요. 그래도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요... 생각의 차이 같은거요. 전 부정적인 사람이라 안좋게만 생각했고 그대로 졸업해버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