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10년째 피아노를 하고있는 중3입니다.
예중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레슨도 받고있어요
예고 진학을 문제로 요즘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제 주변 대부분 어른들 모두 반대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피아노치는게 너무 행복하고 이것말곤 직업으로 생각해본적이 없구요.
근데, 오늘 콩쿨을 했는데 정말 제가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망했습니다. 저는 무대공포증이 심하거든요. 약도 먹어보고 마인드컨***도 해봤어요. 피가날때까지 입술을 깨물어도 봤는데 반년준비한 콩쿨을 무대공포증하나 때문에 이렇게 망쳤어요. 이전에도 무대공포증있었지만 점점 심해지는 것만 같아요. 내가 어떻게 연습실을 왔다갔다하면서 하루 4~5시간씩을 연습했는데..눈물이 아니라 허탈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하루도 빠짐없이 고민하고 고민했어요. 제 무대공포증 정말 이겨내기 힘들어보이고 부모님이 제 꿈 전적으로 대줄 금전적 여유가 충분한것도 아닌데 그런데 저는 자꾸 이기적이게 포기하기 싫어져요.이렇게 떨고 망치고 지겨운데 그래도 피아노칠때만은 행복해서 포기 못하겠어요 저 정말 어떻게하죠 제꿈 포기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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