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2 특성화고 재학 중인 여학생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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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2 특성화고 재학 중인 여학생입니다.저는 현재 미술을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내가 정말 미술을 좋아한거였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그림을 그릴 때마다 무언가 막힌 느낌이 들어 그림 그리는 것도 힘이 듭니다.미술이 제 길이 아닌 것 같고 너무 성급하게 진로를 이쪽으로 왔나 하지만 일반고를 갔어도 똑같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계속 머리가 복잡해서 미치겠고 우울함은 날로 깊어져 갑니다.전에는 너무 힘들어 손톱으로 손목을 긁었는데 피가 나는걸 보니 그 때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스스로도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제는 하루 하루 살아가기도 힘들고 남들 앞에서 억지로 웃는 것도 힘듭니다.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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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7
· 8년 전
저도 미술 전공인 학생이에요.힘든 점 온전히 모두 아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이 가네요.. 비슷한 고민 하고있는 사람끼리 힘내봐요! 노력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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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oo
· 8년 전
우울해하지 마세요 괴로워 하지마세요 자신에게 해를 주는것은 더더욱 하지마세요 글쓴이님은 현재 진로때문에 고민이 있군요 미술을 따라 일반고보다 특성화고에 온것은 분명 잘한일입니다 미래에 한걸음 더 다가간것이니까요 !! 지금 현재 너무 머리가 복잡하다면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조금 쉬어보세요 말 그대로 복잡함 속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것이지 우울하게 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좀더 보내보세요. 잠시 미술을 떠나 다른 취미생활도 가져봐요 운동도 하면 좋을것 같군요 이제는 스스로 불쌍하다는 생각은 그만 하시고 조금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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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ql
· 8년 전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미술을 택하지 않았을까요? 그때는 그게 최선이였으니까요. 설령 앞으로 미술로 대학을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고민과 힘듦과 미술을 전공했던 그 시간들은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봐요. 그러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때까지 해온게 미술과 공부 둘뿐이니 시야가 좁을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사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세상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많은 길이 있거든요. 저도 그땐 음악아니면 안되는줄 알았어요. 왜냐면 할줄아는게 음악뿐인데 그렇다고 잘하는 편이 아니였거든요. 진짜 답답하고 답답했고 앞이 캄캄했었어요. 그렇게 등떠밀리듯 예술대학을 진학했고 졸업했어요. 근데 그냥 지금은 인생의 소중한 경험으로 생각하고 취미로 즐기고 있어요. 지금은 무기력해서 잠시 쉬면서 차분히 내가 뭘하고싶을까 다시 고민해보고 또 스스로 부딪히는 시기를 겪고있어요. 우울해하지말라고 이야기해주고싶은데 얼마나 힘들고 힘든지 알기에 그렇게 말하진 못하겠네요..고등학교 시절 그만두려고 할때 부모님과도 마찰이 있엇던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의견충돌이 나더라도 부모님과도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그때의 저는 무턱대고 그만둔다고 그렇게 해서 많이 부딪혔지만 현명한 대화법을 생각해보시고 대화나눠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부모님입장에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만의 입장도 있으니까요..같이 하나씩 차분히 생각하고 생각해봐요. 마음이 급할수록 아무것도 정의내리지 못할수도 있다고 봐요.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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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0908
· 8년 전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위로는 못할 망정 자살을 종용해요? 당신이 타글에서도 그렇게 배배 꼬인채 말하는거 많이 봣기야한데 이건 진짜 아니잖아요. 어떻게 사람보고 죽으라는 말을 할수가있어요? 당신이야말로 대체 마카는 왜 하는겁니까? 위로를 받으러 온것도 위로를 하러온것도 아니잖아요.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더 않겨주는 꼴 밖에 더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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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0908
· 8년 전
제가 해줄수있는 말이 몇마디 없네요.. 힘내라는 말 밖엔..8ㅅ8 힘내요, 당신이 선택한것에 후회하지말아요. 당신의 모든것을 제가 아는건 아니지만 왠지 그런느낌이 들어요. 과거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당신은 끝끝내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으니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슬럼프가 오는것같더라구요. 그림이 그리기 싫고 흥미도 떨어지고 그림을 그리는게 예전 처럼 즐겁고 재미있지않죠.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시기가 있었어요! 음.. 저는 굉장히 소소한걸로 풀리게됫어요. 카페에 가서 시켯던 레몬에이드! 정확히는 그 잔에 꽂힌 레몬 슬라이스요:) 그게 어찌나 이쁘던지ㅎㅎ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전 그 레몬 슬라이스를 이미 그려버렸더라구요 ㅇㅁㅇ*)!! 그 뒤로 내가 이 길을 선택한것에 대한 후회가 서서히 사라졌어요. 어짜피 과거를 되돌릴수도 없고 말이죠. 뭔가 갑자기 막힌게 부서진것같아요. 레몬슬라이스가 부신거죠! 그리고 남은 잔재들이 시간이 지나수록 흩날려간거고... 정말 작은일로 언제 그림이 별로였냐는듯 아직까지도 하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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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0908
· 8년 전
당장에 많이 힘들거에요. 그때 저보다 더 혹 수백,수천배는 더 힘들수도있죠. 제가 할수있는건 힘내라는 말과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것 밖엔 없지만..음, 미안해요. 그래도 힘내요. 힘냈으면해요. 그때의 저와 겹쳐 보여요.. 그때 이 길을 포기했다면 과연 지금의 나는 어땟을까? 싶으면서 말이죠. 정말 상상이 안가요ㅋㅋ 부디 당신의 오늘이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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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0908
· 8년 전
사람의 고통과 상처를 니 얄팍한 수준으로 판단하지마요. 세상에 받은 스트레스를 익명에 숨어 상처받은 타인의 상처를 콕콕 찌르며 푸는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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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0908
· 8년 전
지치고 지쳐 익명에라도 털어놓는 상처받은 마음들을 그따위로 치부하는 인간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정말 역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