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지방대 다니는 22살 학생입니다
5개월 동안 편입준비했는데 실패했어요.. 남들보다 열심히 안했기에 탓할 마음은 전혀 없는데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엄청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난 쟤네랑 달라 난 편입준비하고 있는걸' 라면서 정신승리한것 같아요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부모님, 친척 얼굴 보기도 부끄럽고 지금껏 돈낭비, 시간 낭비한 것 같아요
이거 하나 못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왜 이러고 살까, 평생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으면 어떡하지 등등 하루종일 자책만 해요.. 인생실패한 것 같고 학교로 돌아가기는 끔찍하게 싫은데 한번 더 도전하기엔 너무 눈치보이고..
매일 잠자기 전에 이대로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요 에전엔 힘들어도 죽는게 무서웠는데 요샌 이렇게 돈만 축내고 있을바엔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커요..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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