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노라하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일했는데 아,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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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내노라하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일했는데 아, 나는 사무직이 안맞는구나 라고 느끼게되었고 죽고싶을정도로 힘든 일들을 꾸역꾸역 버티며 왜 사는건지 고민하다가 결국 일년반만에 그만뒀습니다 사람들이 너 수준에 어딜가겠냐, 어른들과 상사들의 말 부모님 친척들 친구들까지 우려했던일... 그만두고 일년째 알바를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받는 연봉만큼 돈을 못벌거라곤 예상했었고 나는 지금이 마음 편하고 좋은데 주위 시선 때문에 너무나 힘이 듭니다 걱정하는 거겠지만 다시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않은데 이렇게 계속 살수는 없고 너무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너무 막막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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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ladi
· 8년 전
다른 사람들 시선은 신경쓰지말고 당신이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라고 말하면서 막상 하고싶은거 한다고하면 온갖 있는눈치 없는눈치 다 끌어다주는 대한민국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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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01
· 8년 전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지요. 하지만 나의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거잖아요. 내가 살아가는 거잖아요. 선택할 수 있는 상황,기회들은 많아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겠지만 내가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치있고 의미있지 않을까요? 하고싶은 것들 마음껏하고 살라는 말은 하지 못하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루기위해 어떤 방면으로든 노력하면서 살다보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저절로 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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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333
· 8년 전
안 맞는거 억지로 하다간 언젠간 터지고 마는데.. 참으라고?? 1년반이면 그래도 적응할 시간인데 안 맞으니깐 나올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나중에 참다 참다 퇴사안하고 정신병 걸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다 진짜 사람이 하루를 살아도 어느정도는 행복해야지 지옥같으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좋겠니? 후유증으로 집에서 안 놀고 알바라도 하는게 어디여 그리고 이게 맘 편하면 이거해야지 안 맞는거 계속 하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 그래서 다들 정신병 걸려서 한강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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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ii
· 8년 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거에요. 저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졸업 후 처음 입사한 회사에 다니다 상사의 폭언 및 이런저런 이유들로 일년만에 퇴사를 하게 됐고 퇴사 후 너무 겁이 나더라구요. 다른 걸 준비했던 것도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다시 회사에 취직해야 하는데 다른 회사에 들어간다고 한들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만 같고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무엇보다도 회사생활이 너무 두려웠어요. 그러다 퇴사 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상반기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어 알바면접을 보러갔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상반기 포기하기 참 아까운 이력서라고... 그 얘길 듣는 순간 뭔지 모를 자괴감이 밀려오더군요. 상반기 포기하고 알***터 구하려한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매번 문제에 직면하려 하지 않고 자꾸 회피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 며칠동안 머릿속이 많이 복잡했는데 이번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일단 도전하기로 했어요. 지금 사실 다른 걸 구실로 상반기 지원을 안해볼 수 있지만 어찌됐든 나중엔 꼭 해야하고 피할 수 없을 때가 올거란 걸 알기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어요 . 사실 저와 님의 생각이나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님은 그 들어가기 힘들다는 대기업도 입사해서 일년반이나 버티신 걸 보면 앞으로 꼭 회사가 아니라 어떤 직종에 가도 잘 해낼거라 생각해요.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때론 주위 시선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현실적으로 바라보면서 천천히 마음을 잡았으면 해요. 정말 님같은 인재는 어디에도 없어요. 재능을 썩히지 마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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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감사합니다 .. 정말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씀들 덕분에 정말 다시 힘낼 용기를 얻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