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한국이 싫어지네요... 일단 저는 평범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제 2학년을 갓 마친 남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준비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막연하게 외국어가 좋아 시작한 도전이지만, 점차 욕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붙는 것 같네요.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1년 남긴 시점에서 저를 돌아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외교관이라는 꿈은 형식적이었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인식하며 기계처럼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언어, 특히 영어를 좋아해서 현재는 교육청 주관 영어영재원에도 다니고 있고, 괌과 같은 영어권국가들에 나가서도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오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사실 영국으로 이민을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대학생 되고 놀러가라며 반대하시네요... 이렇게 계속 공부하다가는 한국 입시가 낳은 공부기계가 되어버릴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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